일본과 조선의 분쟁에 대해 관심을 가져 준 것에 대해 총리아문이 독일 공사 브란트에게 보내는 서신
일본과 조선 간의 분쟁을 편지로 알려주신 것을 통해 관심을 가지고 보살펴 주심을 잘 알 수 있었습니다.
6월 21일 독일 공사 브란트에게 다음과 같은 서신을 보냈다.
이번 달 19일 귀 대신께서 보낸 다음과 같은 서신을 받았습니다.
일본 도쿄(東京)에서 보내온 6월 17일 전보를 받았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조선 도성의 난민이 일본 공사가 주재하는 공사관을 둘러싸고 난동을 일으켰습니다. 해당 공사 등은 해안으로 도망쳤다가, 영국 군함으로 갈아타고 일본으로 돌아왔습니다.
또 16일 일본에서 온 전보도 아울러 다음과 같은 내용이었습니다.
공사, 근무자 등 피해를 입은 자가 수 명 이상입니다. 현재 일본은 이미 군함 수 척을 그들을 보호하기 위해 파견하였습니다.
귀 대신께서 이 사건에 관심을 가지고 돌봐주신 것을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마침 북양대신 장수성이 보낸 서신을 받았는데, 이 일을 알리는 것이었습니다. 귀 대신께서 서술하신 여러 내용과 대부분 일치합니다. 진실로 뜻밖의 일이라 하겠습니다. 삼가 서신을 보내 답장을 드립니다. 날마다 편안하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