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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휘고

장백산(長白山) 행차에 함께 수행할 것을 청하는 조선의 상서(上書)에 대해 거절하는 회첩(回帖)

勅使回帖
  • 발신자
    烏喇摠管
  • 발송일
    1712년 5월 8일(음)(壬辰五月八日)

勅使回帖

지난번에 보낸 書翰을 보니, 長白山이 험준하여 행차하기 어려워서 내가 헛된 발걸음을 할 수 있는 情狀을 갖추어 말하였으니, 나를 위한 계책이 상세하다고 할 수 있다. 손님을 대접하는 사람의 진실된 정성이 아니라면 어찌 간곡히 정성을 다함이 이와 같을 수 있겠는가? 다만 내 몸은 聖旨를 받들었기에 비록 죽는다 하더라도 피하지 않을 것이니, 어찌 어려움을 피하고 쉬운 것을 취할 수 있겠는가? 하물며 황제께서는 하늘이 사랑하는 자식이어서 하늘이 필시 소리 없이 도울 것이니 너무 얽매여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다. 또 書翰의 뜻을 살펴보면 접대 사신 2명이 한 명이라도 따라 갈 것을 간곡히 청하고 있는데, 이는 진실로 임금이 명한 뜻을 욕되게 하지 않으려는 것이니 매우 아름다운 일이다. 다만 산길이 가팔라 험난한 곳을 넘고 위험한 곳을 확인해 나아감에 모두 각기 걸어서 가야 하는데, 너희들처럼 나이가 많은 자들은 따라가기가 매우 어려울 것이다. 만일 간다면 반드시 公事를 그르칠 것이니 필히 너희들과 함께 동행하지 않을 것이다. 다시 再請하지 말라.

康熙 51년 5월 8일.

색인어
지명
長白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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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백산(長白山) 행차에 함께 수행할 것을 청하는 조선의 상서(上書)에 대해 거절하는 회첩(回帖) 자료번호 : dh.k_0048_0010_00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