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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휘고

목극등(穆克登) 등의 자문에 대해 목책(木柵)을 세워 폐단을 막겠다고 알린 정문(呈文)

設柵便宜呈文
  • 발신자
    朝鮮國接伴使議政府右參贊朴權, 咸慶道觀察使李善溥
  • 발송일
    1712년 6월 2일(음)(壬辰六月二日)

設柵便宜呈文

삼가 여러 大人들께서 皇命을 欽承하여 弊邦에 욕되게도 왕림하였는데, 험하고 힘든 일을 겪으시면서 交界를 조사하여, 분수령 위에 碑를 세워 표지를 삼았습니다. 그리고 또 土門江의 源流가 눈에 보이지 않게 潛流하여 명백함에 흠이 생길까 걱정하여, 이미 圖本으로써 친히 (경계를) 指示하시고, 立柵의 便宜 여부에 대해서도 다시 직접 물어보시고도 오히려 그 (일처리가) 상세하지 못할까 걱정하셔서 이렇게 자문을 보내 다시 물어보셨습니다. 그 위로는 皇上께서 백성을 자식처럼 사랑하는 인자함을 몸 받으시고, 아래로는 저희 나라에서 문제가 생길까 걱정하셔서 자세히 물으시는 바가 이와 같으시니 감격스러움은 무엇에도 비유할 수 없습니다. 며칠 전에 閤下께서 木柵을 설치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자세히 물어봐 주셨는데, 저희들 생각에는 木柵은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는 계책은 아니라고 여겨서, 혹 흙을 쌓거나, 혹 돌을 모으거나, 혹 樹柵하는 문제에 대해서 농한기에 시작하겠다는 뜻과 (이 공사에 대해) 大國의 사람이 監督할 것인지 삼가 여쭈었습니다. 그러자 大人께서는 “이미 경계를 결정한 후이므로 標를 세울 때에 아마 大國 사람이 와서 감독할 일이 없을 것이고 農民은 出役시키지 말라. 또한 하루 아침에 해야 하는 급한 일이 아니니 監司가 주관하여 편의에 따라 공사를 시작하여 비록 2∼3년 후에 마친다 하더라도 역시 무방할 것이다. 매년 節使를 보낼 때 (목책 공사의) 상황을 파악하여 通官에게 말하여 나에게 전달된다면 皇上께 轉達할 방법이 없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下敎하셨습니다. 때문에 저희들은 물러난 후에 (대인의) 이 뜻으로써 저희 國王께서 咨文에서 말씀하신 양쪽 변경이 모두 편안할 방도를 보고하였습니다. 이것 외에는 다시 進達할 바가 없습니다.
또한 (大人께) 咨文으로써 답문을 보내는 것은 감히 할 수 없는 바이기에 삼가 呈文으로써 답을 합니다. 생각하건대 閤下께서 곡진히 인자하신 성찰을 베풀어 주신다면 천만다행일 것입니다. 이에 마땅히 呈文을 갖추어 보냅니다. 엎드려 생각하건대 閤下께서 너그럽게 살펴주시면 대단히 다행이겠습니다.

康熙 51년 6월 2일.

색인어
지명
土門江
오류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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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극등(穆克登) 등의 자문에 대해 목책(木柵)을 세워 폐단을 막겠다고 알린 정문(呈文) 자료번호 : dh.k_0048_0010_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