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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휘고

월경한 심향의(沈向義) 등의 송환에 대해 조선에서 감사의 뜻을 알리는 공문

謝降勅表
  • 발신자
    朝鮮國王
  • 발송일
    1653년 1월 22일(음)(癸巳一月二十二日)

謝降勅表[癸已○康熙以後表文尾辭中無任二字改置仰聖下 使麟坪大君] 청국에서 월경해 몰래 삼을 캔 심향의(沈向義) 등을 송환하면서 체포한 경위를 알리고 관원들을 동행시켜 심문과 처벌을 결정할 것임을 조선에 통지

朝鮮國王 臣 姓諱가 아뢰옵니다.

順治 9년 12월 18일에 臣은 “…… 운운. [“禮部題奏”부터, “具奏故諭”까지. 위의 原勅을 보라.]”는 내용의 勅諭를 받들었습니다. 臣은 이를 삼가 받들어 따르는 것 외에, 온 나라의 신민과 함께 황송함과 감격의 마음을 감당할 수 없어 삼가 表를 받들어 謝恩의 글을 올립니다. 臣諱는 진실로 황송하고 두려워하며 머리를 조아립니다. 엎드려 생각건대, 폐하의 은택은 먼 곳까지 미쳐 항상 경애의 마음을 품고 있었습니다. 聖諭가 내려져 뜻하지 않게 관대한 諭旨를 받게 되어, 황송하여 땀이 먼저 흐르고 이내 감격의 눈물이 터졌습니다. 엎드려 생각건대, 신은 요행히 창성한 시기를 만나 변방을 맡으면서, 창졸간에도 감히 크고 작은 일을 돌보는 것을 잊지 않고 다만 황조의 법도를 준수하였는데, 어찌 변방의 무지한 백성들이 법을 어겨 (폐하께서) 수고로이 사자를 파견하여 명령을 내리시게 될 줄 알았겠습니까! 비록 嚴飭하였으나 이에 이르렀으니, 그 허물을 어찌 벗을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명확히 전말을 파헤쳐 보시고, 이에 노여워하지 않고 오히려 타일러 주시니, 하늘을 올려보면 삼가 두렵고, 땅을 굽어보면 어찌할 줄을 모르겠습니다. 이는 모두 황제 폐하[황색 쪽지로 붙임]께서 위에 계시면서도 관대함을 아래까지 미치게 하시고, 용서와 어진 마음으로 字小의 은혜를 깊이 해주시며, 內外를 하나같이 대하여 함께 休養해주시고, 울타리를 늘려 먼 곳을 포용해주시며, 억조창생을 품으시어 모두 교화해주시는 바입니다. 끝내 노둔한 저희들로 하여금 큰 은혜를 입게 하시니, 신이 감히 그 은혜를 마음에 새기고 과오를 거울삼아 근신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뭇 별들이 북극성을 향하듯, 더욱 돈독한 충정을 더할 것을 약속드리고, 물이 반드시 동쪽으로 흘러가듯, 영원히 정성을 다할 것을 맹세합니다. 臣은 皇上을 우러러 보면 지극히 감격스럽고 황공함을 감당할 수 없어, 삼가 表文을 받들어 謝恩의 뜻을 아룁니다.

順治 10년 正月 22일, 朝鮮國王 姓諱가 삼가 표를 올립니다.

색인어
이름
관서
禮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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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경한 심향의(沈向義) 등의 송환에 대해 조선에서 감사의 뜻을 알리는 공문 자료번호 : dh.k_0049_0010_0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