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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휘고

변경(邊境)을 침범한 조선인 1명에 대해 그 원인을 병(病)으로 보고 처벌을 면해주라고 요청한 예부(禮部)의 공문

禮部知會犯越人聶那密順付年貢使咨
  • 발신자
    禮部
  • 발송일
    1685년 2월 14일(음)(乙丑二月十四日)

【乙丑】禮部知會犯越人聶那密順付年貢使咨

主客淸吏司가 案呈을 올렸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本部에서 奉天等處防守將軍 伊巴漢과 副都統 穆泰가 보낸 문서를 받아 보내온 것을 받았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正月 15日에 朝鮮國 사람 한 명이 邊을 침범해 들어왔습니다. 체포하여 審問하였는데, 허튼 소리를 지껄였습니다. 鑲紅旗 阿達哈哈番 加二級 佐領 趙國英에게 넘겨서 보냅니다.
그를 審問하여, “너는 姓名이 무엇이고, 어느 城 사람이냐? 법을 어기고 邊을 침범해 들어온 것은 무슨 緣故이냐?”라고 물었습니다.
그는 다음과 같이 供述하였습니다. “나는 姓이 左이고, 이름은 聶那密이며, 羊陽 所屬의 蓋親城 사람입니다. 내 어머니는 소의 해에 兵馬에게 붙잡혀 갔고, 내 아들은 죽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병을 얻어 3년 동안 앓았습니다. 내 母親과 누이가 그리워서 밤마다 꿈에서 보았기에, 나는 어머니를 찾아 왔는데, 나를 체포하여 보내온 것입니다.”
또 다음과 같이 물었습니다. “네 母親과 누이는 무슨 旗, 무슨 佐領이며, 그 때에 너는 몇 살이었느냐?”
그는 다음과 같이 供述하였습니다. “그 때에 나는 다섯 살이었고, 母親과 누이가 무슨 旗, 무슨 佐領 아래에 있는지 나는 모릅니다. 생각하건대, 내 母親이 그 때 임신 중이어서 누이를 하나 낳았습니다. 이 때문에 나는 그들을 찾아 왔습니다. 어쩌구 저쩌구.”
곧바로 進貢하러 온 高麗 사람들에게 認看하도록 하였는데, 高麗 사람 夜捕手 色你通密이 다음과 같이 供述하였습니다. “이 聶那密는 원래 함께 있었는데, 夜捕手로 일할 때에 이 때문에 瘋癲에 걸려, 임무를 그만둔 지 이미 4년이 되었습니다.”
마땅히 進貢 正使인 議政府 右議政 南九萬에게 넘겨서 데리고 돌아가게 하는 것이 좋겠다고 題本을 올렸습니다.
(그리하여) 다음과 같은 諭旨를 받들었습니다. “聶那密는 (南九萬에게) 넘겨서 데리고 돌아가게 하되, 잘 거두어 먹여서 데리고 가게 하라. 病 때문에 경계를 넘어온 것이므로 죽이지는 말라.”
마땅히 朝鮮國王에게 알려야 하겠습니다.
康熙 24年 2月 14日.

색인어
이름
伊巴漢, 趙國英, 聶那密, 色你通密, 聶那密, 南九萬, 聶那密, 南九萬
지명
奉天, 朝鮮國, 阿達哈哈番, 羊陽, 蓋親城, 高麗, 高麗
관서
主客淸吏司, 鑲紅旗, 議政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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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경(邊境)을 침범한 조선인 1명에 대해 그 원인을 병(病)으로 보고 처벌을 면해주라고 요청한 예부(禮部)의 공문 자료번호 : dh.k_0051_0010_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