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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휘고

월경한 조선인 1명에 대한 청국의 자비로운 조치에 감사의 뜻을 담은 조선의 표문

謝宥犯表
  • 발신자
    朝鮮國王
  • 발송일
    1685년 3월 25일(음)(乙丑三月二十五日)

謝宥犯表[製李頤命 使朴弼成]

운운. 우매한 백성이 上國의 법령을 어겨 삼가 형벌이 가해질 것을 기다렸는데, 聖慮가 매우 커서 요행히 관대한 은택을 받으니, 두려운 마음이 들 뿐만 아니라 깊이 스스로 황공합니다. 엎드려 생각건대 삼가 外藩에서 선조의 공업을 이어 가면서, 律令을 준수하며 혹 위반할 것을 두려워하였고 關津을 방비하는 데 주의하며 매번 譏禁해 왔는데, 어찌 미친 백성이 망령되이 潛越의 중죄를 범하리라 생각했겠습니까. 방비를 소홀히 했던 것에 대해 마땅히 엄한 견책을 받아야 하나, 특별히 은전을 베풀어 과오를 용서해주셔서 관대한 諭旨가 베풀어져 곡진한 은혜를 대하였습니다. 용렬한 저희를 불쌍히 봐주시어 사신과 함께 돌아오게 하시고 거듭 관대하게 보살펴 주시니, 이에 이르러 갚아야 할 은혜가 너무나 큽니다. 온 세상에 법도를 세우시고 용서하심이 아래까지 이르게 하셔서 보살핌이 멀고 가까운 곳에 모두 미치니, 모든 만물의 생성과 다스림의 원리가 모두 대자연의 이치와 합당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큰 은혜를 베푸심이 또한 먼 封國에까지 미치니, 어찌 감히 결초보은의 마음을 가지고 각골난망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이번 과오를 거울삼아 다시는 이를 범하지 않고, 敎條에 조금이라도 해이하지 않을 것이며, 인의를 흠모하고 충성을 다하여 추호도 항상 쇠하지 않겠습니다. 운운.
康熙 24년 3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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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경한 조선인 1명에 대한 청국의 자비로운 조치에 감사의 뜻을 담은 조선의 표문 자료번호 : dh.k_0051_0010_0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