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동 장막걸개(幔架)
구조특징
출토 당시 꺾여 구부러져 덩어리를 이루고 있었음. 측면에서 보면 굽자형의 걸개이며, 전체가 금동임. 걸개는 비교적 심하게 훼손되었으나 구조는 기본적으로 명확히 확인되는데 온전한 형태는 銅片이 연결되어 있으며, 등판(背板)․앞가리개(前罩)․弧頂 등 세 부분으로 구성됨.(그림 226) 등대판은 말의 넓적다리 모양의 5개 短片이 4개의 장방형으로 나눠지며, 등에는 감꼭지무늬(柿蒂紋)의 방형이 연속 도안의 투각 무늬판에 상감되어 있음.(그림 227-4~7) 앞가리개는 7개의 수직 들보인 短片을 등판과 결합시켜 놓음. 銅片의 앞부분은 직각을 이루는데 2개의 못과 앞의 가장자리를 이용해 결합하였으며, 측면에서 보면 6도의 仰角이 있음. 끝부분은 T자형을 이루는데 4개 못과 등판 위의 테두리를 이용해 결합하며, 못 사이에는 두 개의 구멍이 남아 있어 고정되어 있음.(그림 227-8․9) 들보 중앙부에는 각기 높이 13.4㎝의 말 넓적다리형의 立片이 있으며, 하단부은 4개의 연결못(鉚釘)으로 고정되어 있으며, 정상부는 양측을 향해 꺾여 걸개 정상의 등과 서로 연접하고 있음.(그림 227-3) 弧頂은 銅片으로 엮은 마름모형 그물을 하고 있으며(그림227-1․2) “工”자형 등대가 눌려 있음. 銅 그물은 전후 양편으로 나뉘어졌는데 한쪽 편은 등대에 직접 눌려 있으며, 한쪽 편은 걸개와 함께 눌려서 결합함. 등대의 “工”자 양측의 短片은 너비 1.6㎝, 호의 길이 약 40㎝의 반으로 접은 銅片으로 중간에는 두 개의 못을 사용해 등에 결합하고, 양끝 부분은 앞가리개와 결합함.(그림 4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