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시 통구고분군 우산묘구 (集安市 洞溝古墳群 禹山墓區)

고구려

4세기 중엽

연도	조사기관	조사현황
1984~1985	길림성문물고고연구소, 집안시문물보관소 (吉林省文物考古硏究所, 集安市文物保管所)	제1차 조사에서는 89기의 고분을 발굴조사, 적석총 28기, 봉토분 61기, 출토 유물은 700여건. 제2차 조사에서는 24기의 고분 발굴, 적석총 10기, 토석혼축묘 1기, 석관묘 1기, 봉토분 12기. 출토 유물 200여건임. 두 차례 조사에서 총 113기의 고분 발굴, 석관묘 1기, 적석총 38기, 봉토분 73기, 토석혼축묘 1기, 출토 유물은 931건임. 발굴된 113기 고분은 대다수 이른 시기부터 파괴와 도굴을 당함. 형식이 확실치 않은 것도 있음. 발굴한 고분 중 111기는 고구려 고분임.

3기 고분이 연접하여 북에서 남쪽으로 순차적으로 편호되어 JYM3296-1, JYM3296-2, JYM3296-3임
최북부 위쪽 비탈의 JYM3296-1의 제1단 방형계단은 둘레 길이 12m, 북변 높이 0.5m, 남변 높이 1.2m이며 비교적 커다란 자연석을 연결해 쌓았음. 지세로 인해 차이가 있는데 북변 비탈의 계단은 2층을 쌓았으나 점점 남쪽의 비탈을 향하면서 상면이 평평하도록 계단의 층수가 점차 많아짐. 계단 내부는 깨진 돌로 메움. 제1단 계단 상면은 1.0m 정도 들여쌓아 제2단 계단을 쌓았으며, 높이는 0.4-0.8m로 고르지 않다. 계단 내부는 깨진 돌로 평평하게 메움. 제2단 계단 위에 다시 동·서·남 3면을 각기 1.0m 정도 들여쌓아 제3단 계단을 쌓았는데 높이 0.6-0.8m이며 그 안은 돌을 메워 상부를 평평하게 함. 제3계단의 상면 중앙에는 광실 하나를 구축함. 광실은 이미 파괴되어 명확치 않으나 서변은 비교적 보존이 양호한 상태이며, 광실 바닥에 작은 강자갈을 깔은 범위에 근거해 동서 길이 2.9m, 남북 너비 2.3m, 깊이 0.4m로 볼 수 있음. 광실부에서는 兵器, 馬具式件, 鐵鋦, 鐵帳句 등이 출토됨. 광실 서벽 외측 1.5m 되는 곳에는 石箱 하나가 축조되었는데 석상 남·북 양벽은 길이 및 너비 각 0.8m, 두께 0.2m의 석판을 세워 쌓았으며, 동·서 양벽은 작은 석괴로 쌓았으며, 위에는 석판으로 덮음. 石箱은 남북 길이 1.0m, 동서 너비 0.6m, 깊이 0.7m이며, 그 안에는 토기가 진열되어 놓여있는데 3개의 直口罐으로 조합됨.
JYM3296-2는 북묘의 제1단 계단 남벽 밖으로 연접하여, 동·서·남 3면의 기단만을 축조하였음. 남북 너비 3.9m, 높이 0.6m, 안에는 깨진 돌로 평평하게 메우고 광실을 축조함. 파괴가 심각하여 광실은 이미 명화기 않음. 광실부위의 서측에는 石箱이 축조되었으나 역시 이미 파괴된 상태이며 석상부위에서 3건의 直口罐만이 출토됨.
JYM3296-3은 고분의 최남단에 자리하고 있으며, 구축 방법은 동·서 양면이 두 계단을 쌓았는데 서면 계단은 불규칙하게 축조되어 교란되면서 이미 명확치 않음. 남벽은 제1단 계단은 높이 0.9m이며, 1.0m 들여 제2단 계단을 쌓았는데 높이는 0.6m임. 고분의 남북 너비 5.5m, 높이 1.2m이며 광실은 고분의 중앙에 위치하는데 장방형을 띠고 방향은 245°임. 광실은 이미 파괴당하여 남아 있는 광벽의 남북 길이 3.0m, 동서길이 2.5m, 높이 0.4m임. 광실 안에서는 兵器, 銅質鎏金器, 鐵鋦 등이 출토됨. 광실 서측에등이 출에 치우쳐 석상이 축조되어 있는데 석괴로 이어 네 벽을 쌓았음. 비교적 규칙실 서측남북 길이 1.0m, 동서 너비 0.6m, 깊이 0.6m이며 바닥에는 작은 조각형태의 강자갈을 깔고 상부에는 석판을 덮었음. 石箱 안에는 토기가 진열되어 놓였는데 3개 展沿罐으로 조합됨.

계단적석총인 JYM3296-1에 기단적석총인 JYM3296-2를 연접한 것으로 미루어, 기단적석총이 계단적석총보다 늦게 조성되었다고 단정할 수 없게 하며, 이는 동시기에 여러 형식의 무덤이 병존하였음을 보여준다. 남쪽 한변에 잇대어서 세장방형 평면으로 단을 쌓았는데, 이를 ‘묘설’이라고 부르며, 묘설은 비탈 아래 기단을 견고히 하여 분구의적석이 아래로 미끄러지는 장력을 막고 동시에 묘를 연접할 때 지속적으로 갖출 수 있도록 한 것이다.
JYM3296호에서는 기단의 바깥쪽 서북 모서리에서 기와가 출토되었다. 기와가 주로 대형 계단적석총인 장군총, 태왕릉, 천추총, 서대총, 임강총 등에서 출토되어 묘상 건축과 관련시켜 해석하지만, 중형분이라고 할 수 있는 JYM3296호에서 출토되어서 분구에서 출토된 기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우산하 고분은 집안시구 북측에 위치하는데 大禹山 남쪽기슭의 동서 길이 3.5㎞, 남북 너비 1㎞의 좁고 긴 남향의 경사지에 자리하고 있음.
우산하 고분군의 분포 범위는 우산 남쪽 비탈을 따라 북에서 남으로 상하 방향의 배열을 하고 있음. 북면 산허리에 기대어 적석총이 절대다수를 점하고 있으며, 남면 완만한 비탈 지대에 기대어 주로 봉토분이 들어서 있으며, 중간에는 적석총과 봉토분이 서로 뒤섞여 혼잡함.
고분은 북고남저의 비탈 가운데 전선공장의 북쪽 산비탈에 위치함.

토기, 청동기, 철기, 금동기, 금은기류 다수 출토

· 吉林省博物志編委會, 『集安縣文物志』, 1983
· 吉林省文物考古硏究所·集安市文物保管所, 「集安洞溝古墳群禹山墓區集錫公路墓葬發掘」『高句麗硏究文集』, 延邊大學出版社, 1993
· 吉林省文物考古研究所, 『洞溝古墓群: 1997年調查測繪報告』, 科學出版社, 2002
· 孫仁杰·遲勇, 『集安高句麗墓葬』, 香港亞洲出版社,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