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성하 연화묘(山城下 蓮花墓)
출토지
길림성 집안시(吉林省 集安市)
연대
5세기
조사내용
연도 | 조사기관 | 조사현황 |
1964 | 집안현문물보관소 (集安縣文物保管所) | 일찍이 도굴을 당함에 따라 묘문 봉쇄 등 보호강화. |
1965 | 길림성문물보관회, 길림서박물관 (吉林省文物保管會, 吉林省博物館) | 실측. |
1966 | 길림성박물관집안고고대, 집안현문관소(서한훤, 이전복, 방기동, 단일평 등) (吉林省博物館集安考古隊, 集安縣文管所(徐漢煊, 李殿福, 方起東, 段一平 等)) | 6월에 정리작업함. 부뚜막, 시유도기호, 대가리가 원형인 못, 금동제 못 등이 출토. 묘도, 연도, 이실, 묘실로 구성되었음을 파악. |
1966 | 조사 | |
1981 | 집안현문물보관소 (集安縣文物保管所) | 11월, 무덤이 수리되었고 벽화 모사, 벽화에 대한 화학적 보존 처리 작업 시행. |
1997 | 길림성문물고고연구소, 집안시박물관 (吉林省文物考古硏究所, 集安市博物館) | 재실측. |
구조특징
봉토석실벽화묘임. 묘장 안에 연화가 그려져 있기 때문에 연화묘라고 부름. 1966년 산성하 983호묘로 편호.
1984년 보고서에서 매 변 길이 약 10m, 높이 약 4m, 방향 280˚로 보고되었고, 1997년(2002년 보고서)에 봉토 바닥변 길이 13m, 너비 12m, 높이 7m로 보고되었다가 2007년 보고서에서 둘레 44m, 높이 4.3m, 방향 280˚로 재보고됨.
고분은 截尖方錐形임. 봉토는 황색 黏沙土임. 묘는 일찍이 도굴을 당해 천정이 열려져 있음. 무덤 방향은 북쪽으로 10˚기울어진 서향임. 묘도, 연도, 이실 2개, 묘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음. 묘실, 두 이실, 연도, 묘도 모두 다듬은 돌로 쌓고, 백회를 발랐는데, 묘실 네 벽과 천정의 백회벽면은 보존이 양호하나, 나머지는 모두 박락되어 흔적만 남아있음.
묘도는 서쪽으로 나 있음.
연도는 묘도의 동남 끝에 붙어 있음. 위에는 비교적 큰 석판 4개로 덮혀 있음.
연도 양측에는 각각 이실 한 개가 있는데, 연도 안쪽 입구에서 0.76~0.84m 떨어진 지점에 있음.
묘실 평면은 대략 장방형임. 네 벽은 안으로 약간 기울어져 있음. 동·서벽 위에는 고임석 하나를 올려 놓았음. 고임석은 벽에서 안쪽으로 15㎝ 돌출되었고, 측면 높이는 18㎝임. 묘실의 천정은 8층 평행고임, 2층은 말각고임(삼각고임), 개정석으로 구성됨. 묘 바닥은 연도 바닥보다 24㎝ 높음. 연도의 안쪽입구 부근에 아래쪽으로 홈이 있는데, 이 홈 바닥은 연도바닥과 평행하게 접해져 있음. 묘문은 서벽의 중앙에 위치함.
묘실 벽과 천정부 일부 이외에는 백회가 모두 떨어져 나감.
묘실 모서리의 여러 곳에 홍색 선이 남아 있는데, 기둥과 들보로 추정됨.
평행고임천정의 측면에는 측면에서 본 오판연화문이 그려져 있는데 동·북 양면이 서로 같고, 아래에서 위로 5·4·3·4·3·4·3으로 배열되어 있음. 연화문은 자홍색으로 초안을 잡고, 다시 묵선으로 윤곽을 그림. 제8층평행고임의 측면에는 권운문이 그려져 있음. 제1층말각고임 아래쪽 삼각평면에는 측면에서 올려다 본 오판 연화문이 그려져 있고, 좌우에는 권운문이 배치되어 있음. 그 가운데 동북과 서남 두 각이 비교적 잘 남아 있음. 동남·서남 제1중 말각의 측면 정 가운데에는 각각 주작이 그려져 있고, 주작 양측에는 권운문이 있음. 동남 주작은 검은색 날개에 홍색으로 윤곽을 잡았음. 서남쪽에 그려진 주작은 주홍색임. 제2중 말각고임의 바닥면에는 각각 작은 연화 하나가 그려져 있는데, 동변 바닥 아래에 있는 연화만 아직 양호하게 남아 있음. 묘실 천정의 삼각고임에 서조로 보이는 그림의 흔적이 있음.
1984년 보고서에서 매 변 길이 약 10m, 높이 약 4m, 방향 280˚로 보고되었고, 1997년(2002년 보고서)에 봉토 바닥변 길이 13m, 너비 12m, 높이 7m로 보고되었다가 2007년 보고서에서 둘레 44m, 높이 4.3m, 방향 280˚로 재보고됨.
고분은 截尖方錐形임. 봉토는 황색 黏沙土임. 묘는 일찍이 도굴을 당해 천정이 열려져 있음. 무덤 방향은 북쪽으로 10˚기울어진 서향임. 묘도, 연도, 이실 2개, 묘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음. 묘실, 두 이실, 연도, 묘도 모두 다듬은 돌로 쌓고, 백회를 발랐는데, 묘실 네 벽과 천정의 백회벽면은 보존이 양호하나, 나머지는 모두 박락되어 흔적만 남아있음.
묘도는 서쪽으로 나 있음.
연도는 묘도의 동남 끝에 붙어 있음. 위에는 비교적 큰 석판 4개로 덮혀 있음.
연도 양측에는 각각 이실 한 개가 있는데, 연도 안쪽 입구에서 0.76~0.84m 떨어진 지점에 있음.
묘실 평면은 대략 장방형임. 네 벽은 안으로 약간 기울어져 있음. 동·서벽 위에는 고임석 하나를 올려 놓았음. 고임석은 벽에서 안쪽으로 15㎝ 돌출되었고, 측면 높이는 18㎝임. 묘실의 천정은 8층 평행고임, 2층은 말각고임(삼각고임), 개정석으로 구성됨. 묘 바닥은 연도 바닥보다 24㎝ 높음. 연도의 안쪽입구 부근에 아래쪽으로 홈이 있는데, 이 홈 바닥은 연도바닥과 평행하게 접해져 있음. 묘문은 서벽의 중앙에 위치함.
묘실 벽과 천정부 일부 이외에는 백회가 모두 떨어져 나감.
묘실 모서리의 여러 곳에 홍색 선이 남아 있는데, 기둥과 들보로 추정됨.
평행고임천정의 측면에는 측면에서 본 오판연화문이 그려져 있는데 동·북 양면이 서로 같고, 아래에서 위로 5·4·3·4·3·4·3으로 배열되어 있음. 연화문은 자홍색으로 초안을 잡고, 다시 묵선으로 윤곽을 그림. 제8층평행고임의 측면에는 권운문이 그려져 있음. 제1층말각고임 아래쪽 삼각평면에는 측면에서 올려다 본 오판 연화문이 그려져 있고, 좌우에는 권운문이 배치되어 있음. 그 가운데 동북과 서남 두 각이 비교적 잘 남아 있음. 동남·서남 제1중 말각의 측면 정 가운데에는 각각 주작이 그려져 있고, 주작 양측에는 권운문이 있음. 동남 주작은 검은색 날개에 홍색으로 윤곽을 잡았음. 서남쪽에 그려진 주작은 주홍색임. 제2중 말각고임의 바닥면에는 각각 작은 연화 하나가 그려져 있는데, 동변 바닥 아래에 있는 연화만 아직 양호하게 남아 있음. 묘실 천정의 삼각고임에 서조로 보이는 그림의 흔적이 있음.
내부규모 및 특징
1984년 보고서
묘도 길이 1.8m
연도 길이 3.86m
2008년 보고서
묘도 길이 3.3m, 너비 1m, 높이 1.45m
연도 길이 0.8m, 너비 0.88m, 높이 1.28m, 안쪽 입구 높이 1.28m, 너비 0.88m, 바깥 입구 높이 1.56m, 너비 1m
남쪽 이실 너비 0.7m, 깊이 0.52m, 높이 0.65m
북쪽 이실 입구 너비 0.57m, 깊이 0.5m, 높이 0.62m
묘실 동벽 길이 3.28m, 높이 1.54m, 서벽 길이 3.58m, 높이 1.66m, 남벽 길이 3.72m, 높이 1.55m, 북벽 길이 3.76m, 높이 1.55m
묘도 길이 1.8m
연도 길이 3.86m
2008년 보고서
묘도 길이 3.3m, 너비 1m, 높이 1.45m
연도 길이 0.8m, 너비 0.88m, 높이 1.28m, 안쪽 입구 높이 1.28m, 너비 0.88m, 바깥 입구 높이 1.56m, 너비 1m
남쪽 이실 너비 0.7m, 깊이 0.52m, 높이 0.65m
북쪽 이실 입구 너비 0.57m, 깊이 0.5m, 높이 0.62m
묘실 동벽 길이 3.28m, 높이 1.54m, 서벽 길이 3.58m, 높이 1.66m, 남벽 길이 3.72m, 높이 1.55m, 북벽 길이 3.76m, 높이 1.55m
역사적 의미
묘장의 천정에 그려진 연화문과 하늘로 피어오르는 구름송이는 고구려 벽화묘에서 비교적 자주 보이는 것임. 연화묘의 평행고임이 안으로 들여진 천정 상부에는 이중 말각이 출현하고, 벽화 중에서는 사신도암이 출현하는데, 주요 부위에 위치하고 있지는 않고, 삼실묘에서 처리한 방법과 같음. 묘장구조는 엄밀하고, 정연하게 축조하고 있어, 당시 석조축조발전수준이 반영되어 있음. 무덤에서 출토된 시유도기는 당시공예수준이 일정한 높은 수준이었음을 알 수 있음.
묘장의 건축규모와 벽화를 볼 때, 고구려 귀족계층의 무덤으로 추정됨.
李殿福(1983년)은 묘장에서 출토된 시유도기는 상대적으로 왕자묘에 비하여 늦고, 삼실묘와는 동시기로 추정함.
魏存成(1994년)은 이실의 퇴화, 불교와 관련된 연화문 등이 등장하는데, 불교는 4세기 후엽에 고구려에 전파되었고, 불교소재의 광범위한 전파는 이보다 늦을 것이므로 5세기대로 추정함.
孫仁杰, 遲勇(2007년)은 5세기로 추정함.
묘장의 건축규모와 벽화를 볼 때, 고구려 귀족계층의 무덤으로 추정됨.
李殿福(1983년)은 묘장에서 출토된 시유도기는 상대적으로 왕자묘에 비하여 늦고, 삼실묘와는 동시기로 추정함.
魏存成(1994년)은 이실의 퇴화, 불교와 관련된 연화문 등이 등장하는데, 불교는 4세기 후엽에 고구려에 전파되었고, 불교소재의 광범위한 전파는 이보다 늦을 것이므로 5세기대로 추정함.
孫仁杰, 遲勇(2007년)은 5세기로 추정함.
자연환경
산성하묘구 북부에 위치. 통구고분군 산성하묘구 남대만자묘 일대 중부에 위치. 노령협곡에서 구불구불하게 서쪽으로 흐르는 통구하가 환도산성 남벽 절벽 아래에서 곡류하여 압록강으로 들어가면서 펼쳐지는 넓은 하곡 평지에 위치하는데 이곳을 사람들은 ‘南大灣子’라고 부름. 이 지역은 개활하고, 고분들이 밀집되어 있음.
남쪽으로 1.5㎞ 떨어진 지점에 집안시구가 있음. 북쪽으로 강 너머 환도산성을 볼 수 있음. 북쪽으로 약 70m 떨어진 지점에 통구하가 있음. 묘의 네 주변에는 많은 소형 적석묘들이 자리 잡고 있는데, 좌우 각각에 작은 봉토석실묘가 서로 이어지고 있음.
남쪽으로 1.5㎞ 떨어진 지점에 집안시구가 있음. 북쪽으로 강 너머 환도산성을 볼 수 있음. 북쪽으로 약 70m 떨어진 지점에 통구하가 있음. 묘의 네 주변에는 많은 소형 적석묘들이 자리 잡고 있는데, 좌우 각각에 작은 봉토석실묘가 서로 이어지고 있음.
유물정보
金銅器 1점, 鐵器 4점, 竈 1점, 壺 1점, 人骨
참고문헌
· 李殿福, 「集安高句麗墓硏究」『考古學報』 1980-2, 1980
· 李殿福, 「集安洞溝三座壁畵墓」『考古』 1983-4, 1983
· 吉林省文物志編委會, 『集安縣文物志』, 1984
· 李殿福(車勇杰·金仁經 譯), 『中國內의 高句麗遺蹟』, 學硏文化社, 1994
· 조선유적유물도감편찬위원회 편, 『조선유적유물도감』 5, 1990
· 魏存成, 『高句麗考古』, 吉林大學出版社, 1994
· 강현숙, 『고구려 고분 연구』, 서울대학교 대학원, 2000
· 전호태, 『고구려 고분벽화 연구』, 사계절출판사, 2000
· 吉林省文物考古硏究所, 『通溝古墓群1997年調査測繪報告』, 科學出版社, 2002
· 전호태, 『고구려 고분벽화의 세계』, 서울대학교출판부, 2004
· 吳廣孝, 『集安高句麗壁畵』, 山東畵報出版社, 2006
· 孫仁杰·遲勇, 『集安高句麗墓葬』, 香港亞洲出版社, 2007
· 吉林省集安市文物局, 『高句麗王城王陵及貴族墓葬』, 上海世界圖書出版公司, 2008
· 耿鐵華, 『高句麗古墓壁畵硏究』, 吉林大學出版社, 2008
· 전호태, 「고구려 집안권 벽화고분의 현황과 과제」『蔚山史學』 14, 蔚山大學校史學會, 2009
· 정호섭, 『고구려 고분의 조영과 제의』, 고려대학교 대학원, 2009
· 李殿福, 「集安洞溝三座壁畵墓」『考古』 1983-4, 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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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吳廣孝, 『集安高句麗壁畵』, 山東畵報出版社,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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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호섭, 『고구려 고분의 조영과 제의』, 고려대학교 대학원,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