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시 금창진 강연촌 6대의 남두둔 (通化市 金廠鎮 江沿村 6隊 南頭屯)

북부 구역의 적석총들의 경우 정연하게 분포하며, 적석총의 형식으로 보아 고구려 초기의 고분으로 추정됨.
남부 구역의 2기 석붕묘들은 고구려보다 이른 시기의 고분으로 추정됨. 그러나 적석분구가 후대에 유실됨에 따라 석실적석총의 묘실이 석붕처럼 남았을 가능성도 있음. 계단석실적석총과 계단광실적석총은 연대 차이가 없음.

연도	조사기관	조사현황
1985	통화시문물보사대 (通化市文物普査隊)	고분 19기 확인함. 고분군은 남북 500m, 동서 200m의 산중턱, 10°~20°의 언덕 위에 분포하는데 약 300m 거리를 두고 남·북 2개구로 나뉨. 남부에는 3기가(1호~3호) 북부에는 16기가 분포함(4호~19호). 북부 고분군은 남부 고분군의 북쪽으로 300m 떨어진 곳의 작은 산봉우리 아래에 위치함. 고분은 산세를 따라 대체로 7行 16기가 분포함. 제1행의 4·5호묘는 제2행의 6·7호묘와 약 70m 거리를 두고 있으며, 중간의 19×10m 범위는 고르지 못함. 제3행의 8~12호, 제4행의 13~15호, 제5행의 16·17호, 제6행의 18호, 제7행의 19호가 분포함.
2005년 11월	통화시문관회판공실 (通化市文管會辦公室)	王貴玉, 王志敏, 王珺 등 5인이 참여하여 50여기의 고분 확인함. 고분군이 자리한 대지는 동쪽은 높고 서쪽은 낮은 지형이며 고분군이 자리한 곳이 북에서 남으로 전개되는 형세이므로 북구와 남구로 구분됨. 고분는 50여 기가 현존하며 북구에 고분이 집중 분포함. (40여 기 확인) 북구의 북편에선 총 11기 확인되는데 모두 소형적석총임. 고분의 직경은 약 2m로 당시 평민의 무덤으로 추정됨. 중편에선 총 23기 확인되며 절대 다수가 비교적 대형의 계단광실적석총으로 귀족무덤으로 추정됨. 남편엔 총 7기가 있고, 그 중 2기는 계단석실적석총임. 북구 고분은 자갈로 축조하였고, 이 점이 남구와 차이. 이런 현상은 고분이 자리한 지역성과 관계가 있음. 고분군의 남구(南台子)에선 10기 고분 확인되는데 모두 강변에 가까운 대지 위에 자리하고 있음. 고분의 크기는 고르지 않음. 그중 3기가 비교가 대형고분인데 현존 높이가 약 2m, 둘레길이 7~8m이며 모두 기단적석총임.

고분 형식은 계단석실적석총, 계단광실적석총, 기단적석연접묘 등 3개로 구분됨. 현재 강변 대지의 고분군은 심하게 파괴되어 깨진 돌들이 널려있고, 구릉 사면의 고분군은 소로에 의해 동·서 양쪽으로 나뉘어 있는데 이 또한 파괴가 심하여 원상을 추적하기 어려움. 두 고분군 모두 깨진 돌들 중에 냇돌은 거의 보이지 않음.

보고자는 각기 다른 고분 형식을 다른 부족의 융합과 관련지어 해석함. 그러나 이러한 해석은 무덤 형식이 축조 집단의 차이를 반영한다는 검증되지 않은 전제에 의한 것임. 남두둔 고분군은 여러 형식의 적석총으로 구성되어 있는 점으로 미루어 특정 시기에 국한되어 조성된 고분군이라기 보다는 비교적 긴 시간 폭을 갖고 조성된 고분군으로 추정되지만 구체적인 시간위치를 판단할 근거는 확보되지 않았음. 고분군이 위치한 江沿지역은 고분군 이외에 거주지, 제사지 등의 유적들이 함께 발견된 대형 유적군임. 그 지리적 위치와 주위환경 및 풍부한 문화내용에 근거하여, 보고자는 이 일대를 졸본부여의 초기 거주지인 졸본천으로 비정함.

고분군 대지 아래 혼강이 동북에서 서남으로 흐름. 고분군 맞은 편인 혼강의 서안은 충적평원으로 通化縣 大都嶺鄕 下龍頭村에 속함. 하룡두촌 서북에 비교적 큰 규모의 하활룡 고분군이 위치. 하룡두촌 서남의 평지 가운데 언덕에는 土珠子 원시사회유적지 위치. 강에 인접해 남북으로 2개의 긴 龍 모양의 언덕을 龍崗이라 부름.

· 吉林省文物志編委會, 『通化市文物志』, 1986
· 國家文物局 主編, 『中國文物地圖集』 吉林分冊, 文物出版社, 1992
· 王志敏, 「通化江沿遺跡群調査」『東北史地』 2006-6,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