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 평강산고성(通化 平崗山古城)
출토지
길림성 통화시 동창구 두도구(頭道溝) 부근 평강산 일대
연대
서한, 고구려 초기
구조특징
고성이 위치한 평강산은 평탄하고 광할하며, 지평면에서 20m 높이이다. 유형상 평지성으로 분류된다. 평강산은 면적이 비교적 크고, 2개의 산 정상부를 포괄하는데, 앞으로는 강이 흐르고, 뒤로는 산이 둘러쳐 있는 입지 조건으로 인해, 현대의 주택이 많이 자리하게 되었다. 때문에 고서의 정확한 면면은 확인되지 않는다. 주민의 설명에 의하면 과거에는 흙으로 쌓은 토성벽이 보였다고 하지만, 대규모 아파트 단지 등이 들어서면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다만 유적의 동부는 경작지로 원래 지형이 일부 남아 있는데, 대체로 서쪽 구역에 비해 1.5-2m 가량 높으며 넓은 대지를 형성하고 있다. 이 대지 상에서 흙과 돌이 섞인 무더기(土石包)가 몇 개 발견되었는데, 이 곳에서 많은 승문기와가 발견되었다. 대형 관아 건물로 추정된다.
역사적 의미
평강산 고성은 성곽시설 등이 남아 있지 않아서 성격을 파악하는 것이 어렵지만, 지리적 위치, 채집 유물, 추정 규모 등을 근거하여 한대(漢代)의 유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서한시기 고구려현의 치소였을 가능성이 높다. 한편 평강산 고성이 위치한 지역은 혼강의 중상류에 해당하고, 삼국사기 고구려 건국기사에 등장하는 비류국의 위치를 혼강 중상류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연관성도 추정해 볼 수 있다.
자연환경
평강산 고성이 위치한 지역은 혼강의 지류들이 만나 "Y"자 형태를 이루며, 형성된 혼강의 동쪽 편 평야지역이다. 이 평야지역은 동쪽에 펼쳐진 산들을 만나게 되는데, 평강산은 비교적 평탄한 산으로 고성이 위치한 대지는 지평면에서 약 20m에 불과하다. 이 혼강을 사이에 두고 통화 자안산성과 마주보고 있다. 두 산성과의 거리는 약 2km이다.
유물정보
토기편과 기와편 등 유물이 대지상에 대량으로 산포해 있다. 대부분 한대(漢代)의 전형적 유물이다.
참고문헌
· 王志敏, 2010, 「高句丽故地与第二玄菟郡考」『东北史地』2010-5
· 通化市文官會瓣公室, 2006, 「通化江沿遺蹟群考古調査」『東北史地』2006-6
· 通化市文官會瓣公室, 2006, 「通化江沿遺蹟群考古調査」『東北史地』200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