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圖縣 明月鎭 서남쪽으로 87km 떨어진 古洞河 우안의 분지 가운데 지세가 높고 평탄한 언덕

연변박물관(1992) : 고성 근처 고분군에는 석광봉토묘나 석실봉토분이 많고, 고분은 대부분 강돌이나 깬돌로 축조하였는데, 이는 발해 고분의 특징임. 다만 기단적석묘는 고구려의 영향을 받았다고 추정됨. 고분군이 발해 초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바, 고성 또한 발해시기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됨.
이성제(2009) : 동청은 고구려시기 국내성과 책성(柵城) 사이에 위치한 교통 요충지임. 고성 근처 고분군에 보이는 기단적석묘는 이와 관련 있음. 그렇다면 고성 또한 고구려시기에 축조된 성곽으로 볼 수 있음.
동북아역사재단(2010) : 고성이 위치한 고동하 연안로가 고구려의 국내성과 책성을 연결한다는 점, 고성 근처에 있는 고분 13기 가운데 3기가 적석묘라는 점 등을 고려할 때 고구려가 축조하였다고 추정됨.

연도	조사기관	조사현황
1984년	연변조선족자치주 문화유물조사대	· 安圖 경내의 문화유적과 유물을 조사할 때 발견됨.
1990년 8월 29일 ~ 10월 22일	· 조사기관 : 연변박물관 · 조사자 : 박윤무, 박용연, 엄장록, 정영진, 마성길, 호국주, 리령철 등	· 東淸유적지 고분을 발굴할 때, 고성도 함께 조사함.

고성은 정남방향인데, 현재는 파괴가 심하여 흔적만 확인할 수 있음.
성내 중부에서 북쪽으로 치우친 지점은 약 30～50cm 가량 높은데, 돌이 많고 바닥에는 두께 30cm 가량의 붉게 탄 흙층이 있으며 토기조각도 일부 섞여 있음. 건물지로 추정됨 (연변박물관, 1992 ; 방학봉, 2003).

동청고성은 국내성과 책성 사이의 교통로 상에 고구려성의 존재를 확인시켜주는 예라고 할 수 있음(동북아역사재단, 2010).
동청고성은 규모가 협소하여 지역거점 혹은 군사적 목적을 위해 세운 성으로 보기 어려움. 임강시 동남쪽 압록강 상류 대안에 일직선으로 위치하고 있는 전체 둘레 약 200m 전후의 평지성으로 압록강 수로 교통을 연결하는 나루역할을 했던 화피전자고성, 협피고성, 동마성 등과 비교해 볼 때, 수로와 육로라는 점만 다른 뿐 교통로의 연결 지점에 자리 잡은 평지성이라는 점에서 같음. 즉 육로 교통로 상의 역참으로 볼 수 있음(이성제, 2009 ; 동북아역사재단, 2010).
고성이 위치하는 지점이 국내성에서 책성으로 가는 옥저방면로 상의 중요한 연결지로 고구려가 옥저로 이르기 위해 반드시 확보해야 할 길목임에도 고구려는 작은 규모의 평지성을 두었음. 이는 연변지역의 고구려성 운용이 기본적으로 평지성 위주였음을 보여줌(이성제, 2009).

고성이 위치한 東淸분지는 동서 약 4km, 남북 약 2km의 사면이 산으로 둘러싸인 하곡평지임.
동벽 밖 10m 떨어진 지점의 급경사 아래에 古洞河가 흐름.

성내 경작지에서는 포흔 회색기와편, 지압문 기와, 황회색의 니질 토기편, 성내 건물터에서는 붉은색의 니질 토기편, 구연이 외반되거나 말아 올려진 단지류의 구연부 등 출토됨.

· 연변박물관, 1992, 「동청발해무덤발굴보고」『발해사연구』3, 연변대학출판사
· 방학봉, 2003, 「동청발해유적의 발견과 그의 의의」『발해의 유물 유적』, 천지출판
· 이성제, 2009, 「高句麗와 渤海의 城郭 운용방식에 대한 기초적 검토」『高句麗渤海硏究』34
· 동북아역사재단, 2010, 『고구려성 사진자료집』중국 길림성 동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