延吉市 북쪽 興安鄕 興安 6隊에 있는 연길분지 북단의 완만한 구릉.
興安鄕 청사에서 남쪽으로 500m 떨어진 도로 동편의 변전소 일대.

고성에서 출토된 蓆文, 網文, 격자문, 승문 기와 등을 고구려시기의 기와로 보고 발해 유물이 출토되었다는 점을 근거로 고구려시기에 축조되어 발해시기에 연용되었다고 보고 있는 견해가 많음(嚴長綠·楊再林, 1988 ; 延邊博物館, 1988 ; 孫進己·馮永謙, 1989 ; 정영진, 1990·1999 ; 國家文物局, 1993 ; 馮永謙, 1994 ; 東潮·田中俊明, 1995 ; 魏存成, 1999 ; 劉子敏, 2001 ; 王綿厚, 2002 ; 王禹浪·王宏北, 2007 ; 이성제, 2009 ; 동북아역사재단, 2010 ; 양시은, 2012).

연도	조사기관	조사현황
1981년		· 1981년에 조사됨.

고성 지세는 동쪽이 높고 서쪽이 낮음. 평면은 장방형임.

고성에서는 기와 등 많은 유물이 많이 출토됨. 이로 볼 때 고구려 동북부 변경의 요충지에 위치하면서 옥저를 통치하던 주요 성이었던 것으로 추정됨(吉林省文物志編委會, 1985).
흥안고성 주변으로 북대고성, 대암고성, 대암유적지, 돈대(墩臺) 등 발해 유적이 분포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고구려가 烟集河 연안 대지에 조성했던 市街의 토대 위에 발해의 지방행정과 일반생활이 전개되어 나감을 엿볼 수 있음(동북아역사재단, 2010).

성지 서쪽에는 烟集河가 남류하고, 동쪽에는 완만한 언덕인 ‘東山’이 있음.

기와편과 토기편이 대부분 변전소에서 출토됨. 토기는 니질이고, 물레로 제작하였으며, 적갈색과 회갈색이 있는데, 회갈색이 대부분을 차지함. 손잡이(耳)에는 혀모양(舌形)과 교형(橋形)이 있음. 구연부는 외반되고 말려 있는 형태(侈口卷沿)가 많음. 물결문양(波浪文)이 있는 토기편도 일부 보임. 기와로는 암키와와 수키와가 출토됨. 대부분 적갈색이고 일부 회색이 있음. 대부분 망격문, 승문, 석문(蓆文) 등의 문양이 있는데, 망격문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승문은 적음. 성지 서쪽에서는 지압문(指壓文) 암키와, ‘人’자문 기와, 화연문(花沿文) 기와 등이 출토됨. 암키와는 도문 성자산산성에서 출토된 기와와 유사하고(延邊博物館, 1988 ; 임기환, 2012), 특히 적색 망격문 기와와 승문 기와는 집안 산성자산성에서 출토된 것과 유사함(吉林省文物志編委會, 1985).

· 吉林省文物志編委會, 1985, 『延吉市文物志』, 吉林省文物志編修委員會
· 嚴長綠·楊再林, 1988, 「延邊地區高句麗-渤海時期紋飾板瓦初探」『博物館硏究』1988-2
· 延邊博物館, 1988, 『延邊文物簡編』, 延邊人民出版社
· 孫進己·馮永謙, 1989, 『東北歷史地理』2, 黑龍江人民出版社
· 정영진, 1990, 「연변지구의 고구려유적 및 몇 개 문제에 대한 탐구」『한국상고사학보』4
· 國家文物局, 1993, 『中國文物地圖集』吉林分冊, 中國地圖出版社
· 馮永謙, 1994, 「高句麗城址輯要」『北方史地硏究』, 中州古籍出版社
· 東潮·田中俊明, 1995, 『高句麗の歷史と遺跡』, 中央公論社
· 魏存成, 1999, 「길림성 내 고구려산성의 현황과 특징」『고구려연구』8
· 정영진, 1999, 「延邊地域의 城郭에 대한 연구」『고구려연구』8
· 劉子敏, 2001, 「高句麗疆域沿革考辨」『社會科學戰線』2001-4
· 王綿厚, 2002, 『高句麗古城硏究』, 文物出版社
· 王禹浪·王宏北, 2007, 『高句麗·渤海古城址硏究匯編』(上·下), 哈爾濱出版社
· 이성제, 2009, 「高句麗와 渤海의 城郭 운용방식에 대한 기초적 검토」『高句麗渤海硏究』34
· 동북아역사재단, 2010, 『고구려성 사진자료집』중국 길림성 동부
· 양시은, 2012, 「연변 지역 고구려 유적의 현황과 과제」『동북아역사논총』38, 동북아역사재단
· 임기환, 2012, 「고구려의 연변 지역 경영 - 柵城과 新城을 중심으로」『동북아역사논총』38, 동북아역사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