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벽구간, 서북벽 구간 모서리 지점, 5호 치와 48m 떨어져 있음(南壁區間, 西北壁 區間 棱 地點, 5號 雉 48m 離隔)

석대자산성(石臺子山城)

치는 서북벽에 6개, 남벽에 3개, 동벽에 1개 등 모두 10개를 축조하였음. 치는 벽체 각 구간 사이에 바깥으로 돌출한 형태로 축조하였음. 10개의 치는 모두 방형 혹은 장방형임. 치는 성벽 벽체의 축조법과 동일함. 위치가 확정된 후 그 규격과 비슷한 크기로 기초 홈을 판 다음 바깥쪽의 가장 낮은 지점부터 축조하였음. 치와 성벽 벽체 기초와 연결할 때 두 개의 측면이 성벽 벽체와 서로 맞물리도록 층층이 쌓아 올렸는데 이는 치와 벽체를 동시에 축조하였음을 반영함. 형태 및 축조방식에 따라 3형식으로 분류됨.
Ⅱ식은 1기임. Ⅱ식에 해당하는 6호 치는 모서리가 둥근 방형 기초부와 방형의 벽체 두 부분으로 조성된 연체식(連體式) 건축이며, 정방향임. 대기(臺基) 정면의 양측 모서리에는 가장 바닥의 각석(角石)만 일층 남아있는데 모두 둥근 활모양임. 그 상부의 기초석은 무너졌음. 측면 기초는 1㎝씩 안으로 들여쌓은 후에 위를 향해 대기(臺基)를 축조하였으며, 대기 벽체는 높이 1m당 22㎝씩 안으로 들여쌓았음. 대기 위에 정면과 측면 3면은 56㎝씩 안으로 들여쌓은 후에 벽체를 축조하였음. 현재 벽체는 심하게 파괴되었기 때문에 벽체 잔고 0.78㎝ 정도만 실측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