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시설(貯水施設)
출토지
산성의 중부, 2개 산 사이의 골짜기(山城中部, 2個 山間谷)
유적명
석대자산성(石臺子山城)
구조특징
저수시설 유적은 산성의 중부에 위치하며 2개의 산 사이에 끼여있는 골짜기에 있음. 동쪽 방향으로 산골짜기를 따라 100m 되는 지점에 동문이 있음. 서쪽으로 산골짜기를 따라 150m 되는 지점에 서문이 있음. 서남방향으로 150m 되는 지점에 요망대가 있음. 남쪽으로 100m 지점, 북쪽 100m 지점의 산비탈 계단상의 대지 위에 주거지가 하나 있음. 저수시설이 위치하는 곳의 지세는 서북에서 동남방향으로 경사졌으며, 남쪽 비탈은 북쪽의 산비탈에 비해 평탄하고 완만함.
토질 밑 토색과 그 포함 물질에 따라 발굴구역의 지층을 4개 층위로 구분할 수 있음. 그 중에 제 1, 2, 4층은 발굴 구역 내에 골고루 분포하며, 제3층은 간헐층임.
제1층은 표토층으로, 진흙이 퇴적한 검은색의 부식토층임. 토질은 부드러움. 지세(整體)는 동쪽에서 서쪽으로 경사졌음. 두께 55~180㎝, 대량의 깬돌덩이, 소량의 청화자편과 현대의 쓰레기가 포함되어 있음. 제1층 아래는 중첩되고 눌린 근대의 묘장 M1과 M2가 있음. 제2층은 흑갈색토층으로, 토질은 조밀하며 점토질임. 지세(整體)는 동쪽에서 서쪽으로 경사졌음. 두께는 85~400㎝. 대량의 깬돌덩이와 소량의 니질 회색 토기편이 출토되었음. 제3층은 황갈색토층으로, 사질과 토질이 섞여 토질은 비교적 단단함. 지세(整體)는 동쪽에서 서쪽으로 경사졌음. 두께는 10~100㎝. 대량의 벽돌(확인요망)과 깬돌덩이가 출토되었음. 제4층은 회갈색토층으로, 토질은 푸석푸석함. 두께는 10~325㎝. 토기편과 대량의 자갈돌(礫石), 깬돌덩이가 출토되었으며, 토기편은 니질의 회색 토기가 대부분이며, 소량의 니질 검은색 토기가 있음. 일부 토기편은 현문(弦文)이 시문되어 있음. 제4층 아래는 중첩되고 눌리어 저수지, 제언(欄水壩), 여과지(過濾池) 및 비탈길이 있음. 유적과 출토 유물로 보아, 제4층은 고구려 시기의 문화층으로 판단됨. 제4층 아래는 생토층임.
석대자산성 배수시설 유적은 저수지, 제언(擋水壩), 여과지(過濾池)와 비탈길(坡道)의 4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음. 저수지는 제언의 동측에 위치하며 바깥은 못 받침(池臺)으로 둘러싸여 있음. 비탈길(坡道) 남북 양측에 각각 여과지가 있음
저수지는 제언의 동측에 위치함. 내벽에서 제언 사이의 거리는 가장 가까운 곳이 3.5~4.5m임. 수평 고도는 제언보다 2m 정도 낮음. 저수지는 통형(筒形)이며, 상부는 약간 내반하였음(斂). 저수지 안쪽의 직경은 9m. 저수지의 벽은 잘 다듬은 쐐기형 돌(楔形石)로 축조하였으며, 18~22층이 남아 있음. 저수지 바닥까지 벽체의 깊이 5m, 두께 1.2m. 저수지 벽체에 사용된 석재의 석질과 축조 기술이 석대자 산성 성벽과 제언을 축조한 기술과 동일함. 저수지 벽체 바깥에는 깨끗한 점토성의 황토가 있는데, 두께는 1~1.5m임. 저수지 바닥은 원형이며, 대석괴를 중심방사(中心放射) 모양으로 깔아 만들었으며, 표면은 가지런함. 저수지 바닥은 중심에서 5석괴(五塊石頭) 떨어진 곳에 위치함. 유적의 원형을 보호하기 위해 저수지 저부의 발굴을 계속 진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바닥이하의 구조는 명확하지 않음.
저수지의 지층 퇴적. 토질, 토색 및 함유 물질 등에 따라 저수지 안의 퇴적 지층을 6층위로 구분할 수 있음. 제 1층은 검은색의 진흙층으로, 토질은 가늘고 기름짐. 두께는 110~260㎝. 대량의 깬돌이 포함되어 있음. 제 2층은 오화토(五花土)층으로, 토질은 세밀하며 견고하고 단단함. 두께는 70~120㎝. 대량의 깬돌이 포함되어 있음. 제 3층은 황토색 토층으로, 토질은 푸석푸석함. 두께는 70~100㎝. 대량의 깬돌이 포함되어 있음. 제 4층은 홍갈색토층으로, 토질은 푸석푸석함. 두께는 90~110㎝임. 대량의 깬돌이 포함되어 있음. 제 5층은 회갈색 토층으로, 토질은 푸석푸석함. 두께는 80~130㎝. 대량의 깬돌이 포함되어 있음. 제 6층은 검은색 진흙층으로, 사질이며, 토질은 푸석푸석함. 두께는 15~100㎝. 대량의 깬돌이 포함되어 있음. 제6층 이하는 미발굴.
제언(擋水壩)은 저수지의 서측에 위치하며, 개구(開口)는 제4층 아래에 있음. 정부(頂部)는 지표에서 깊이 3~4.5㎝ 떨어져 있음. 제언의 보존 상태는 비교적 양호함. 평면은 활형(弓形). 중부는 넓고 양끝은 좁음. 양 끝은 남북 양측의 산비탈까지 뻗어있음. 길이 20m, 가장 넓은 곳 7.2m, 현존 깊이 8m 정도. 제언은 동측 저수지의 현존 벽체보다 2m 높음. 현존 깊이가 바닥까지 미치지 못함. 유적을 보호하기 위해 아래쪽은 다시 절개하지 않았음. 제언의 동벽은 비교적 곧으며 북단은 약간 서쪽방향으로 굽어있음. 제언의 서벽은 활등형(弓背形)에 가까움. 남북 양끝은 둥근 활 모양이며 남벽과 북벽이 서로 연결되어 있음. 제언의 북벽은 평평하고 곧으며, 동쪽으로 동벽과 서로 잇닿아있음. 제언의 남단 3m 거리에서 모퉁이를 120도 돌아 남향으로 3m, 다시 모퉁이를 120도 동쪽 방향으로 돌면, 동벽과 서로 연결되어 있음. 제언의 정상부는 평탄하며, 석괴를 깔아 축조하였음. 제언의 동측 입면(立面)에서 볼 때, 남단에 사용된 석재는 검은색의 현무암이며, 비교적 작으며 전체는 편평하며 크기는 균일하며, 엄밀히 서로 맞물리게 축조하였음. 남단은 쐐기형 돌(楔形石)로 사용하였는데, 회색, 백색의 석회암으로 비교적 크며, 크기는 차이가 심함. 저수지 벽체에 쓰인 석재의 재질과 형태는 일치하며, 축조 기술은 남쪽보다 뒤떨어짐. 제언 정상부의 평면을 통해 볼 때, 그 남단의 돌출한 한 단(段)은 제언 몸체와 1차 축조시 만들어졌으며, 그 북단의 돌출한 한 단(段)은 제언 몸체와 연결된 흔적이 선명하게 있으나 1차 축조된 성격은 아님.
비탈길(파도)은 제언의 서측에 위치하며, 동단은 제언과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개구(開口)는 제4층 아래에 있음. 비탈길의 지세(整體)는 서쪽이 높고 동쪽이 낮아 서쪽에서 동쪽으로 경사졌으며, 동단은 제언과 높이가 같음. 평면은 평행 사변형에 가까움. 동단은 안으로 들여쌓았음(內收), 허리가 잘록한 모양. 전체 길이 8.2m, 너비 3.2~4m, 현존 높이 0.5~1m임. 비탈길의 동면은 제언의 방죽몸체(壩體) 서벽과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남, 북, 서 3면에 석재를 쌓아 외벽을 만들었으며, 중간에는 모래, 돌을 혼합한 흙으로 채웠음. 남벽 서단은 비교적 평평하고 곧으며, 동단은 안쪽을 향해서 약간 둥근 형태이며 길이 7.8m, 너비 0.7~1m, 높이 0.5~0.8m임. 북벽의 서단은 비교적 평평하고 곧으며, 동단은 안쪽을 향해서 약간 오목함. 전체 길이 7.5m, 높이 0.8~1m. 비탈길의 남, 북, 서 3면의 외벽에는 거칠게 다듬은 석재를 사용하였으며 비교적 작음. 축조 기술은 제언을 쌓은 축조기술에 비해 뒤떨어짐.
비탈길 안쪽을 채운 흙의 토질, 색깔 및 포함 물질에 따라 3층으로 구분되며, 퇴적 지층에서는 어떠한 유물도 보이지 않음. 제 1층은 황갈색 모래로, 돌이 혼합된 토층임. 대량의 깬돌과 소량의 자갈(礫石)이 포함되어 있음. 제 2층은 짙은 갈색의 모래와 돌이 혼합된 토층으로, 대량의 자갈돌이 포함되어 있으며, 그 사이에 깬돌이 섞여있음. 제 3층은 회갈색의 모래로, 돌이 혼합된 토층임. 대량의 비교적 크기가 큰 석괴와 소량의 깬돌이 포함되어 있음.
여과지(과려지)는 제언의 서측에 위치하며, 비탈길(파도)의 남북 양측에 각각 하나씩 있음. 개구(開口)는 모두 제4층 아래에 있음.
1호 여과지(과려지)는 평면이 불규칙한 사변형임. 동면은 제언으로 벽체를 삼았고, 남면은 비탈길(파도) 북벽을 벽체로 삼았으며 남쪽으로 약간 둥근 형태임. 서, 북 양면의 벽체는 덜대 부분이 안쪽으로 이미 허물어졌으며, 과려지의 서북 모퉁이에 벽체를 축조한 석재 3덩이가 남아있음. 북면의 벽체는 비교적 평평하고 곧으며, 중부는 약간 둥근 형태임. 서면의 벽체는 비탈길(파도) 북벽과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지세는 비교적 평평하고 곧으며, 중부는 약간 둥근 형태임. 동벽의 길이 6.2m, 서벽의 길이 4.1m, 북벽의 길이 6.7m, 깊이 0.3~1m임. 바닥은 둥근 형태로, 비교적 크기가 작고 거칠게 다듬은 석괴를 깔아 축조하였음. 2호 과려지의 평면은 불규칙한 사변형임. 동면은 제언으로 벽을 삼았음. 북면은 파도의 남벽을 벽체로 삼았고, 서, 남 양면의 벽체는 이미 허물어졌음. 동벽의 길이 1m, 북벽 길이 6.9m, 깊이 0.3~1m임. 바닥은 둥근 형태로, 비교적 크기가 작고 거칠게 다듬은 석괴를 깔아 축조하였음. 1호 과려지 저부는 2호 과려지 저부보다 높으며, 차이는 0.2~0.3m 사이임. 유적을 보존하기 위해, 2곳의 과려지 저부에 대한 절개는 진행하지 않았기 때문 저부 아래의 상황은 분명하지 않음.
토질 밑 토색과 그 포함 물질에 따라 발굴구역의 지층을 4개 층위로 구분할 수 있음. 그 중에 제 1, 2, 4층은 발굴 구역 내에 골고루 분포하며, 제3층은 간헐층임.
제1층은 표토층으로, 진흙이 퇴적한 검은색의 부식토층임. 토질은 부드러움. 지세(整體)는 동쪽에서 서쪽으로 경사졌음. 두께 55~180㎝, 대량의 깬돌덩이, 소량의 청화자편과 현대의 쓰레기가 포함되어 있음. 제1층 아래는 중첩되고 눌린 근대의 묘장 M1과 M2가 있음. 제2층은 흑갈색토층으로, 토질은 조밀하며 점토질임. 지세(整體)는 동쪽에서 서쪽으로 경사졌음. 두께는 85~400㎝. 대량의 깬돌덩이와 소량의 니질 회색 토기편이 출토되었음. 제3층은 황갈색토층으로, 사질과 토질이 섞여 토질은 비교적 단단함. 지세(整體)는 동쪽에서 서쪽으로 경사졌음. 두께는 10~100㎝. 대량의 벽돌(확인요망)과 깬돌덩이가 출토되었음. 제4층은 회갈색토층으로, 토질은 푸석푸석함. 두께는 10~325㎝. 토기편과 대량의 자갈돌(礫石), 깬돌덩이가 출토되었으며, 토기편은 니질의 회색 토기가 대부분이며, 소량의 니질 검은색 토기가 있음. 일부 토기편은 현문(弦文)이 시문되어 있음. 제4층 아래는 중첩되고 눌리어 저수지, 제언(欄水壩), 여과지(過濾池) 및 비탈길이 있음. 유적과 출토 유물로 보아, 제4층은 고구려 시기의 문화층으로 판단됨. 제4층 아래는 생토층임.
석대자산성 배수시설 유적은 저수지, 제언(擋水壩), 여과지(過濾池)와 비탈길(坡道)의 4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음. 저수지는 제언의 동측에 위치하며 바깥은 못 받침(池臺)으로 둘러싸여 있음. 비탈길(坡道) 남북 양측에 각각 여과지가 있음
저수지는 제언의 동측에 위치함. 내벽에서 제언 사이의 거리는 가장 가까운 곳이 3.5~4.5m임. 수평 고도는 제언보다 2m 정도 낮음. 저수지는 통형(筒形)이며, 상부는 약간 내반하였음(斂). 저수지 안쪽의 직경은 9m. 저수지의 벽은 잘 다듬은 쐐기형 돌(楔形石)로 축조하였으며, 18~22층이 남아 있음. 저수지 바닥까지 벽체의 깊이 5m, 두께 1.2m. 저수지 벽체에 사용된 석재의 석질과 축조 기술이 석대자 산성 성벽과 제언을 축조한 기술과 동일함. 저수지 벽체 바깥에는 깨끗한 점토성의 황토가 있는데, 두께는 1~1.5m임. 저수지 바닥은 원형이며, 대석괴를 중심방사(中心放射) 모양으로 깔아 만들었으며, 표면은 가지런함. 저수지 바닥은 중심에서 5석괴(五塊石頭) 떨어진 곳에 위치함. 유적의 원형을 보호하기 위해 저수지 저부의 발굴을 계속 진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바닥이하의 구조는 명확하지 않음.
저수지의 지층 퇴적. 토질, 토색 및 함유 물질 등에 따라 저수지 안의 퇴적 지층을 6층위로 구분할 수 있음. 제 1층은 검은색의 진흙층으로, 토질은 가늘고 기름짐. 두께는 110~260㎝. 대량의 깬돌이 포함되어 있음. 제 2층은 오화토(五花土)층으로, 토질은 세밀하며 견고하고 단단함. 두께는 70~120㎝. 대량의 깬돌이 포함되어 있음. 제 3층은 황토색 토층으로, 토질은 푸석푸석함. 두께는 70~100㎝. 대량의 깬돌이 포함되어 있음. 제 4층은 홍갈색토층으로, 토질은 푸석푸석함. 두께는 90~110㎝임. 대량의 깬돌이 포함되어 있음. 제 5층은 회갈색 토층으로, 토질은 푸석푸석함. 두께는 80~130㎝. 대량의 깬돌이 포함되어 있음. 제 6층은 검은색 진흙층으로, 사질이며, 토질은 푸석푸석함. 두께는 15~100㎝. 대량의 깬돌이 포함되어 있음. 제6층 이하는 미발굴.
제언(擋水壩)은 저수지의 서측에 위치하며, 개구(開口)는 제4층 아래에 있음. 정부(頂部)는 지표에서 깊이 3~4.5㎝ 떨어져 있음. 제언의 보존 상태는 비교적 양호함. 평면은 활형(弓形). 중부는 넓고 양끝은 좁음. 양 끝은 남북 양측의 산비탈까지 뻗어있음. 길이 20m, 가장 넓은 곳 7.2m, 현존 깊이 8m 정도. 제언은 동측 저수지의 현존 벽체보다 2m 높음. 현존 깊이가 바닥까지 미치지 못함. 유적을 보호하기 위해 아래쪽은 다시 절개하지 않았음. 제언의 동벽은 비교적 곧으며 북단은 약간 서쪽방향으로 굽어있음. 제언의 서벽은 활등형(弓背形)에 가까움. 남북 양끝은 둥근 활 모양이며 남벽과 북벽이 서로 연결되어 있음. 제언의 북벽은 평평하고 곧으며, 동쪽으로 동벽과 서로 잇닿아있음. 제언의 남단 3m 거리에서 모퉁이를 120도 돌아 남향으로 3m, 다시 모퉁이를 120도 동쪽 방향으로 돌면, 동벽과 서로 연결되어 있음. 제언의 정상부는 평탄하며, 석괴를 깔아 축조하였음. 제언의 동측 입면(立面)에서 볼 때, 남단에 사용된 석재는 검은색의 현무암이며, 비교적 작으며 전체는 편평하며 크기는 균일하며, 엄밀히 서로 맞물리게 축조하였음. 남단은 쐐기형 돌(楔形石)로 사용하였는데, 회색, 백색의 석회암으로 비교적 크며, 크기는 차이가 심함. 저수지 벽체에 쓰인 석재의 재질과 형태는 일치하며, 축조 기술은 남쪽보다 뒤떨어짐. 제언 정상부의 평면을 통해 볼 때, 그 남단의 돌출한 한 단(段)은 제언 몸체와 1차 축조시 만들어졌으며, 그 북단의 돌출한 한 단(段)은 제언 몸체와 연결된 흔적이 선명하게 있으나 1차 축조된 성격은 아님.
비탈길(파도)은 제언의 서측에 위치하며, 동단은 제언과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개구(開口)는 제4층 아래에 있음. 비탈길의 지세(整體)는 서쪽이 높고 동쪽이 낮아 서쪽에서 동쪽으로 경사졌으며, 동단은 제언과 높이가 같음. 평면은 평행 사변형에 가까움. 동단은 안으로 들여쌓았음(內收), 허리가 잘록한 모양. 전체 길이 8.2m, 너비 3.2~4m, 현존 높이 0.5~1m임. 비탈길의 동면은 제언의 방죽몸체(壩體) 서벽과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남, 북, 서 3면에 석재를 쌓아 외벽을 만들었으며, 중간에는 모래, 돌을 혼합한 흙으로 채웠음. 남벽 서단은 비교적 평평하고 곧으며, 동단은 안쪽을 향해서 약간 둥근 형태이며 길이 7.8m, 너비 0.7~1m, 높이 0.5~0.8m임. 북벽의 서단은 비교적 평평하고 곧으며, 동단은 안쪽을 향해서 약간 오목함. 전체 길이 7.5m, 높이 0.8~1m. 비탈길의 남, 북, 서 3면의 외벽에는 거칠게 다듬은 석재를 사용하였으며 비교적 작음. 축조 기술은 제언을 쌓은 축조기술에 비해 뒤떨어짐.
비탈길 안쪽을 채운 흙의 토질, 색깔 및 포함 물질에 따라 3층으로 구분되며, 퇴적 지층에서는 어떠한 유물도 보이지 않음. 제 1층은 황갈색 모래로, 돌이 혼합된 토층임. 대량의 깬돌과 소량의 자갈(礫石)이 포함되어 있음. 제 2층은 짙은 갈색의 모래와 돌이 혼합된 토층으로, 대량의 자갈돌이 포함되어 있으며, 그 사이에 깬돌이 섞여있음. 제 3층은 회갈색의 모래로, 돌이 혼합된 토층임. 대량의 비교적 크기가 큰 석괴와 소량의 깬돌이 포함되어 있음.
여과지(과려지)는 제언의 서측에 위치하며, 비탈길(파도)의 남북 양측에 각각 하나씩 있음. 개구(開口)는 모두 제4층 아래에 있음.
1호 여과지(과려지)는 평면이 불규칙한 사변형임. 동면은 제언으로 벽체를 삼았고, 남면은 비탈길(파도) 북벽을 벽체로 삼았으며 남쪽으로 약간 둥근 형태임. 서, 북 양면의 벽체는 덜대 부분이 안쪽으로 이미 허물어졌으며, 과려지의 서북 모퉁이에 벽체를 축조한 석재 3덩이가 남아있음. 북면의 벽체는 비교적 평평하고 곧으며, 중부는 약간 둥근 형태임. 서면의 벽체는 비탈길(파도) 북벽과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지세는 비교적 평평하고 곧으며, 중부는 약간 둥근 형태임. 동벽의 길이 6.2m, 서벽의 길이 4.1m, 북벽의 길이 6.7m, 깊이 0.3~1m임. 바닥은 둥근 형태로, 비교적 크기가 작고 거칠게 다듬은 석괴를 깔아 축조하였음. 2호 과려지의 평면은 불규칙한 사변형임. 동면은 제언으로 벽을 삼았음. 북면은 파도의 남벽을 벽체로 삼았고, 서, 남 양면의 벽체는 이미 허물어졌음. 동벽의 길이 1m, 북벽 길이 6.9m, 깊이 0.3~1m임. 바닥은 둥근 형태로, 비교적 크기가 작고 거칠게 다듬은 석괴를 깔아 축조하였음. 1호 과려지 저부는 2호 과려지 저부보다 높으며, 차이는 0.2~0.3m 사이임. 유적을 보존하기 위해, 2곳의 과려지 저부에 대한 절개는 진행하지 않았기 때문 저부 아래의 상황은 분명하지 않음.
유물정보
청화자편(靑華瓷片) 1점, 호(壺) 1점, 토기편(土器片) 12점, 벽돌(塼) 1점, 찰갑편(札甲片) 3점, 돌절구(石臼) 1점, 철호(鐵壺) 1점, 철촉(鐵鏃) 2점, 토제 가락바퀴(陶紡輪) 2점, 철추(鐵錘) 1점, 철제 끌(鐵鏨) 1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