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통지(一統志)』찬수(纂修)를 위한 토문강(土門江) 일대의 역참(驛站) 준비와 관련된 조선의 자문(咨文)
驛站支待預先定奪咨
驛站支待預先定奪咨[壬申]
앞서 康熙 30년 12월 5일에 禮部의 咨文을 받았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散秩大臣 宗室査山 등은 삼가 訓諭를 청한 뒤 회의하여 (아래와 같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一統志를 纂修함에 실릴 域池·山河는 盛京將軍과 府尹의 來文 및 寧古塔將軍의 來冊이 서로 어긋난 곳은 자세히 살펴보고 결정한 후 돌아오게 해야 합니다. 義州江에서 土門江에 이르는 南岸 일대는 모두 朝鮮國人이 接壤하여 居住하는 곳이므로 지역의 道路를 잘 알고 있는 사람 및 驛站을 모두 준비하게 하고, 내년에 往看할 때를 기다렸다가 길을 안내하여 상세히 살피게 해야 합니다.
이를 받고, 지나가게 될 도로의 形勢를 미리 사람을 보내 알려드리는 외에, 驛站 支待 등의 일은 變通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있으므로, 필히 미리 결정해 놔야 비로소 잘 처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行副司直 卞爾璹을 專差하여 使行이 도착할 곳에 미리 보내 일을 처리한 후 돌아오게 함으로써 때에 맞추어 대접하는 바탕으로 삼겠습니다. 이에 마땅히 咨文을 보내니, 번거롭겠지만 咨內의 事意를 살펴보시고, 阻礙·遲滯하는 폐단이 없게 해 주신다면 진실로 便益이 될 것이니, 삼가 자세히 살펴보시고 시행해 주시길 바랍니다.
운운.
康熙 31년 정월 30일.
…… 散秩大臣 宗室査山 등은 삼가 訓諭를 청한 뒤 회의하여 (아래와 같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一統志를 纂修함에 실릴 域池·山河는 盛京將軍과 府尹의 來文 및 寧古塔將軍의 來冊이 서로 어긋난 곳은 자세히 살펴보고 결정한 후 돌아오게 해야 합니다. 義州江에서 土門江에 이르는 南岸 일대는 모두 朝鮮國人이 接壤하여 居住하는 곳이므로 지역의 道路를 잘 알고 있는 사람 및 驛站을 모두 준비하게 하고, 내년에 往看할 때를 기다렸다가 길을 안내하여 상세히 살피게 해야 합니다.
이를 받고, 지나가게 될 도로의 形勢를 미리 사람을 보내 알려드리는 외에, 驛站 支待 등의 일은 變通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있으므로, 필히 미리 결정해 놔야 비로소 잘 처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行副司直 卞爾璹을 專差하여 使行이 도착할 곳에 미리 보내 일을 처리한 후 돌아오게 함으로써 때에 맞추어 대접하는 바탕으로 삼겠습니다. 이에 마땅히 咨文을 보내니, 번거롭겠지만 咨內의 事意를 살펴보시고, 阻礙·遲滯하는 폐단이 없게 해 주신다면 진실로 便益이 될 것이니, 삼가 자세히 살펴보시고 시행해 주시길 바랍니다.
운운.
康熙 31년 정월 30일.
색인어
- 이름
- 宗室査山, 卞爾璹
- 지명
- 義州江, 土門江
- 관서
- 禮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