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지배와 전쟁을 기억하는 세계유산
1) 제국주의 노예무역 관련 유산 : 고레 섬, 쿤타킨테 섬, 잔지바르 석조도시, 가나의 성채, 르몬 문화경관
서아프리카 세네갈의 고레 섬, 감비아의 쿤타킨테 섬, 동아프리카 탄자니아의 잔지바르 석조도시, 가나의 성채(城砦, 성과 요새)는 제국주의 국가들이 점령하여 노예들을 가혹하게 노역시켰던 ‘노예무역 교역소’입니다. 남아프리카 모리셔스의 ‘유배자 공화국’이라 불린 탈출 노예들의 안식처 르몬 산도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노예들이 희생과 고통에서 벗어나 자유를 얻기 위해 탈주 투쟁을 벌인 상징적인 곳입니다. 오늘날 아프리카계 공동체들은 노예무역과 관련한 비극적인 역사의 책임을 다시 묻고 있습니다. 기억유산의 가치는 인권과 평화, 미래가치의 관점에서 다시 해석되고 기억되어야 합니다.

잔지바르 석조도시
- 잔지바르 석조도시는 아프리카, 아랍, 인도, 유럽 등의 문화가 혼합된 독특한 건축물이 특징이면서 동시에 주요 노예무역항구 가운데 하나였다. 또 데이비드 리빙스턴 등이 노예제도 반대 캠페인을 벌인 곳이기도 하다.
- 잔지바르 석조도시는 아프리카, 아랍, 인도, 유럽 등의 문화가 혼합된 독특한 건축물이 특징이면서 동시에 주요 노예무역항구 가운데 하나였다. 또 데이비드 리빙스턴 등이 노예제도 반대 캠페인을 벌인 곳이기도 하다.

가나성채
- 가나의 성채들은 요새화된 노예무역 거점이다. 이곳은 노예무역 시기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데, 대부분의 요새가 노예와 무역품을 위한 창고로 사용되기도 했다. 내륙으로 향하는 중요 거점 중 하나였기에 성채를 차지하기 위한 유럽 국가들의 경쟁이 치열했다.
- 가나의 성채들은 요새화된 노예무역 거점이다. 이곳은 노예무역 시기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데, 대부분의 요새가 노예와 무역품을 위한 창고로 사용되기도 했다. 내륙으로 향하는 중요 거점 중 하나였기에 성채를 차지하기 위한 유럽 국가들의 경쟁이 치열했다.

르몬
- 르몬 문화경관은 도망친 노예나 유배자가 숨어 살던 바위산이다. 접근하기 어려운 절벽, 험한 산으로 이루어져 있고 무성한 숲이 공간을 가려주었다고 한다.
- 르몬 문화경관은 도망친 노예나 유배자가 숨어 살던 바위산이다. 접근하기 어려운 절벽, 험한 산으로 이루어져 있고 무성한 숲이 공간을 가려주었다고 한다.
- 유산명칭
- 잔지바르 석조도시
- 등재
- 2000
- 위치
- 탄자니아 잔지바르
- 출처
- 유네스코 세계유산
- 유산명칭
- 가나의 성채
- 등재
- 1979
- 위치
- 가나 볼타주, 그레이터아크라 주, 센트랄 주와 웨스턴 주
- 출처
- 유네스코 세계유산
- 유산명칭
- 르몬 문화경관
- 등재
- 2008
- 위치
- 모리셔스
- 출처
- 유네스코 세계유산
2) 제국주의 식민지 관련 유산 : 볼리비아 포토시 광산도시, 오스트레일리아 교도소 유적
볼리비아의 포토시 광산은 16세기 세계에서 가장 큰 산업 단지로 유명했습니다. 계 최대의 은광맥이 발견되었기 때문입니다. 포토시의 광산 유적은 스페인 식민 지배 시절 발생한 은광 착취와 원주민에게 강제한 노동 상황을 잘 보여줍니다. 포토시의 은광은 16세기 스페인이 개발하기 시작해 전 세계 은 생산량의 60%를 차지했습니다.
22개의 연못과 인공 호수를 활용하여 수압으로 은 광석을 제련하는 시설을 140곳이나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포토시의 은광 유산은 17세기 선주민과 식민지 주민이 강제 노동했다는 사실을 알리고 있습니다. 수많은 선주민들이 광석 채굴과 수은 작업 과정에서 죽었으나 정확한 통계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포토시 은광은 세계적인 은생산지로서 찬란한 역사에만 주목한 관광산업의 현장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 유적은 18세기부터 19세기까지 영국이 오스트레일리아 땅에 건설한 수천 개의 감옥시설 가운데 11곳을 선정해 등재한 것입니다. 주로 시드니 인근과 태즈메이니아, 노퍽 섬과 프리맨틀 인근의 비옥한 해안지대에 있으며, 이곳은 선주민이 강제로 쫓겨난 땅이기도 합니다. 영국 사법당국이 유배시킨 수만 명의 남녀, 어린이가 이곳에 수용되어 징벌적인 투옥과 갱생이라는 명목으로 식민지 건설을 위한 강제노동을 당했습니다. 이 유산은 과거 유럽세력에 의해 대규모로 죄수의 이송이 이루어졌고, 그 노동력이 식민지 확장을 위해 이용되었다는 것을 가장 잘 보여줍니다.
- 유산명칭
- 포토시 광산 도시
- 등재
- 1987
- 위치
- 볼리비아 포토시주 포토시
- 출처
- 유네스코 세계유산
- 유산명칭
- 오스트레일리아 교도소 유적
- 등재
- 2010
- 위치
- 오스트레일리아
- 출처
- 유네스코 세계유산
3) 인종차별과 인권회복 관련 유산 : 남아프리카 로벤 섬
남아프리카의 로벤 섬은 17세기~19세기까지 감옥, 군사기지 등으로 활용되는 동시에 사회 부적격자를 수용하는 병원으로 쓰였습니다. 감옥은 20세기 말 정치범을 수용하여 경비가 삼엄했습니다. 정치범의 경우 대부분 아프리카 민족회의, 범아프리카회의 지도자들이었고, 대표적인 인물이 넬슨 만델라입니다. 그는 로벤 섬에 약 20년간 감금되었습니다. 이 곳은 사회부적격자로 낙인찍힌 사람들을 격리하는데도 활용되었습니다. 로벤 섬 감옥은 억압과 인종차별에 저항하여 민주주의와 자유가 승리를 거둔 사실을 증언하는 곳입니다.



- 유산명칭
- 남아프리카 로벤 섬
- 등재
- 1999
- 위치
- 남아프리카공화국 웨스턴 케이프 주
- 출처
- 유네스코 세계유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