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는 가로 15.2cm 세로 28.3cm이다. 앞뒤 표지를 제외하고 총 322면이다. 1856년(철종7)부터 1863년(철종14)까지의 일기가 연도별로 편철되어 있다. 1859년 4월 9일 삼척영장 강재의(姜在毅)가 수토를 위해 울릉도로 떠난 사실과 같은 달 18일 평해군 구미진(九尾津)에서 수토선이 출발한 사실이 기록되어 있다. 또 같은 달 25일에는 수토선이 망상면(望祥面) 어내진(於乃津)에 도착하여 이튿날 영장이 삼척포진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영장이 삼척포진(三陟浦鎭)에서 평해로 이동하여 울릉도로 가는 수토선에 올랐고, 출발 이후 일주일 만에 돌아왔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