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중심반(靜中心伴)
1780~1794년(정조4~정조18)
해제
크기는 가로 17.9cm 세로 31.2cm이다. 앞뒤 표지를 제외하고 총 453면이다. 1780년(정조4)부터 1794년(정조18)까지의 일기가 연도별로 편철되어 있다. 1787년에는 진영의 요미에 대한 기록과 1799년 8결마다 진영의 양미를 거둔 기록이 있는데 수토와의 직접적인 관련성은 좀 더 확인이 필요하다. 1787년 8월에는 울릉도에 도적 떼가 있다는 소문이 있어서 삼척영장으로 하여금 수토를 거행하라는 지시가 있었고, 이에 따라 같은 달 11일 영장이 울진의 죽변진(竹邊津)에서 발선하여 15일에 돌아온 사실이 확인된다. 일기에 의하면 특별한 일이라고 하므로 정기적인 수토가 아닌 불시 점검의 성격을 가진 수토였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