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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통사

7장 남한의 고구려 유적

  • 저필자
    최종택(고려대학교 문화유산융합학부 교수)

7장 남한의 고구려 유적

남한 지역에서 고구려 유적이 조사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물론 1979년 〈충주고구려비〉가 발견되었으나 성곽이나 고분 및 취락 등 유적의 존재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후 1980년대부터 남한 지역에서 고구려 고분과 구조가 유사한 고분이 간헐적으로 조사되었다. 그러나 이를 고구려 고분으로 특정할 자료가 없어 ‘고구려계’ 고분으로 인식하였을 뿐 더 이상 진전된 논의는 불가능하였다.
1988년 한성시기 백제의 도성으로 추정되는 몽촌토성에서 고구려 유구과 유물이 조사되면서 남한 지역 고구려 유적에 대한 조사가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1994년에는 한강 북안의 아차산 일원에서 20여 개소의 고구려 보루가 확인되었고, 1997년부터는 발굴조사가 시작되었다. 1990년대 임진강·한탄강 유역과 양주분지에서 다수의 고구려 성곽이 확인되었고, 이후 금강 유역에서도 고구려 성곽이 발굴되었으며, 최근 안성천 유역과 미호천 유역에서도 고구려 성곽이 조사되고 있다. 2000년대 중반 이후에는 고구려 토기가 부장된 고분의 조사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그동안 간헐적으로 조사된 ‘고구려계’ 고분들을 고구려 고분으로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일부 고구려 고분군의 주변에서는 취락유적이 조사되고 있어 고구려의 남진 과정과 경영에 대한 논의가 진전되고 있다(그림1).
그림1 | 남한 지역 고구려 유적 분포도(ⓒ최종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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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 남한의 고구려 유적 자료번호 : gt.d_0008_00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