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001}

각주 001)

원문에는 “3) 고베(神戶) 이사는 여여겸(黎汝謙)이 대리하도록 지시하였고, 이미 관서(館署)를 구입하고 서중장정(署中章程)을 작정하였습니다(神戶理事已令黎汝謙代理, 已購置館署竝酌定署中章程)”라는 문서가 추가로 첨부되어 있으나 이 부분의 주제와 전혀 무관한 내용이라 생략하였다.

十月初九日, 出使大臣黎庶昌函稱:

 

八月二十二日, 肅上昌字第十七號函, 諒邀均察. 旋接傅相八月初五來函, 指示一切, 至爲詳盡. 朝鮮公使朴泳孝·金晚植二員, 實於本月初二日, 與井上馨, 自神戶同船到東京. 初八謁見日皇前函謂, 與花房義質偕至者係訛傳也. 減款一節, 庶昌前接傅相來電, 屬以從旁爲力, 適花房來拜, 曾向彼切實言之. 花房頗有難色, 日前會晤朝使, 亦自謂償款業已畫押, 恐難翻易. 故與井上兩次議論, 未能核減, 只允改五年爲十年耳. 兹將朝使與外務往來文件, 鈔呈衙門鈞閲. 球案久未提起, 月初又有參議兼大藏卿松方正義前來逗引,^{주 002}

각주 002)

마쓰카타 마사요시(松方正義, 1853~1924)는 에도(江戶) 막부 사쓰마(薩摩) 번(지금의 鹿兒島縣) 출신으로 메이지 시대 대장대신(大藏大臣), 내무대신(内務大臣)으로 지세 개혁, 식산흥업, 지폐 정리 등 재정개혁의 주창자이자 실행자로 유명하다. 일본은행을 창설하고 이른바 ‘마쓰카타 재정(松方財政)’을 실행하여 통화팽창을 통제하고 정부의 재정수지를 크게 호전시킨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후 제4대, 6대 내각총리대신을 지내기도 하였다.

邀至一處小飲, 談次因及亞細亞宜振興和睦, 以次及琉球. 庶昌答以:“球案不結, 中·日兩國交情終不可恃.” 十四日, 松方來署晤會, 又問中國究欲如何辦法. 庶昌將傅相今春與竹添領事在天津議論告之, 除將中·南兩島歸還球人, 聽准兩屬, 由中·日立約保護, 别無良法. 如以歷年來, 日本國國家經理琉球, 賠墊不少, 則復國之後, 由球人逐年償還亦無不可. 松方又固問其次, 庶昌乃下一轉語, 謂:“南島割與中國之物, 而中國不受, 以之封立球王, 球王不足自存, 今萬不得已, 只有將中·南兩島互易, 以中島歸還琉球, 南島歸於日本, 或是一策, 此外則真無説矣.”松方謂:“當與井上馨商之,” 而又託爲今日之議論, 原是聞談, 微窺彼之情形, 未必即是井上所屬. 然因朝鮮一役, 中國命將出師, 風馳電掣, 不似從前持重, 日人實有戎心. 若能於臺灣添練水師, 顯示不忘征伐之意, 竊揣琉球一案, 將來總可善結. 兵之一字, 大用則大效, 小用則小效. 伊犂·朝鮮已可畧睹處今時世, 固不當以啟釁論也. 庶昌到此九月, 輿論球案, 毫無成效, 惴惴咎心, 審度事機, 非此不可, 屢次瀆陳, 惟祈察納. 榎本武楊到京後, 是否提及球案與修約事宜, 此時應懇衙門, 抱定球案不結, 他事一無可商一語辦理, 庶可關其口而奪之氣. 縁日人好勝於一體, 均霑四字, 念念不忘, 以爲顔面攸關, 亟欲得之而後已也. [中略]^{주 003}

각주 003)

이후에는 일본 공사관・이사서 인원의 임용 문제를 다룬 것이라 본서의 주제와 관련이 멀러 일부 생략하였다.

神戶理事馬建常, 未能回任, 傅相擬派赴朝鮮辦理善後事宜, 該埠情形又多一番部署, 伏乞代回堂憲爲禱. 耑肅, 祗請勛安. [下略]^{주 004}

각주 004)

이후에는 첨부하여 일본 요코하마・고베・아가사키의 상인과 중국 이사(理事)의 관계 문제를 다루고 있으나, 마찬가지로 본서의 주제와 상관이 없어 생략하였다.

 

照錄鈔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