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독(朝獨) 조약 체결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명한 것을 북양대신(北洋大臣)에게 알렸다고 총리아문(總理衙門)이 독일공사 브란트에게 보낸 조회(照會)
조·독조약이 마무리된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명한 내용을 이미 北洋大臣에게 알렸습니다.
6월 1일, 독일 공사 브란트에게 다음과 같은 조회를 보냈다.
광서 8년 5월 28일에 귀 대신의 다음과 같은 조회를 받았습니다.
조선과 우호통상조약을 체결하였는데, 크게 도움과 협조를 받았습니다. 또 서리북양대신 張樹聲이 候補道員 馬建忠을 보내 함께 그곳으로 가도록 하였고, 馬建忠 道臺 역시 진심으로 도움을 주면서 많은 힘을 썼습니다. 이에 깊이 감사하는 마음을 대신 전달해주시기 바랍니다.
살펴보건대, 전에 독일 서리공사가 조회를 보내 조·독조약 날짜를 알려왔는데, 이에 대해 이미 기쁘고 위안이 된다는 본 王大臣의 마음을 답장조회로 알린 바 있습니다. 지금 위와 같은 조회를 받았으니, 본 아문에서 귀 대신의 감사하는 마음을 北洋大臣에게 서신으로 알리는 것 외에, 마땅히 귀 공사께서도 살펴보시도록 답장해야 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