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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건충(馬建忠)이 이홍장(李鴻章)에게 보고하도록 하였고 러시아와 조선의 교계(交界) 및 육로 통상에 대한 답장서신을 초록(抄錄)하여 올린다고 서리 북양대신(北洋大臣)이 총리아문(總理衙門)에게 보내는 서신과 첨부 문서

1. 이미 馬建忠에게 安徽省에 가서 李鴻章에게 알리고 상의하도록 하였습니다. 2. 吳大澂 督辦이 조·러 交界 및 陸路 通商에 대해 보내온 답장서신을 초록하여 올립니다.
  • 발신자
    署北洋大臣 張樹聲
  • 수신자
    總理衙門
  • 날짜
    1882년 6월 17일 (음)(光緖八年六月十七日) , 1882년 7월 31일 (光緖八年六月十七日)
  • 문서번호
    2-1-1-90(462, 732b-733b)
6월 17일, 署理北洋大臣 張樹聲이 다음과 같은 서신을 보내왔다.
 
어제 直字 682號 공식 서신을 받아 삼가 이미 모두 살펴보았습니다. 馬建忠은 오늘 윤선을 타고 남쪽으로 내려갔습니다. 저는 이미 李 中堂大人과 반드시 논의해야 할 사항을 하나하나 알렸고, 安徽省에 도착하여 상의한 다음 신속하게 天津으로 돌아오도록 하였으니, 일 처리를 지체하거나 그르치지는 않을 것입니다. 며칠 전 吉林·寧古塔 등 지역이 朝鮮 및 러시아와 국경을 접하는 곳이므로 조·러 국경 및 육로 통상 상황에 대해 吳大澂 督辦에게 서신을 보내 문의하였는데, 방금 답장을 받았습니다. 아울러 함께 초록하여 올리오니 살펴보시고 참고해주십시오. 삼가 이에 비밀 답장을 보냅니다. 편안하시길 빕니다.
별지: 「吳大澂 督辦이 署北洋大臣 張樹聲에게 보낸 서신」:러시아와 朝鮮의 육로 통상은 朝鮮에 불리하니, 반드시 힘써 저지해야 합니다.
 

첨부 문서:

1. 「吳大澂 督辦이 보내온 서신」 초록
편지를 봉하고 있던 차에, 5월 8일자 보내주신 서신을 받았습니다. 朝鮮과 영국·미국이 조약을 체결하였으니, 독일·프랑스[와의 조약] 또한 단서가 마련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울러 자문으로 보내주신 조·미조약을 받았습니다. 북양대신께서 올리신 奏摺을 삼가 읽어보니 外藩을 보호하려는 뜻이 몹시 주도면밀하고 간절하여 정말 탄복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만 살펴보건대 조·러 국경이 접한 지역은 단지 도문강 海口 20리뿐입니다. 강 서쪽은 朝鮮 땅이고, 강 동쪽은 러시아 땅이며, 20리 너머의 지역은 모두 중국 琿春 지역입니다. 근래 이 지역 강 주변 일대에 러시아인들이 자못 침탈한 땅이 있는데, 朝鮮 貧民들을 불러들여 사사로이 개간하고 있습니다. 제 생각으로 국경은 명확하지 않을 수 없으니, 20리 경계비 북쪽으로 초소[卡房]를 增設하고 병사를 보내 주둔시켜 침탈의 폐단을 막아야 할 것입니다. 현재 러시아인들이 갑자기 朝鮮과 陸路로 통상하겠다는 뜻을 갖게 되었는데, 그 의도는 琿春의 길을 빌려 신속하게 왕래하고, 장래 도문강 동쪽 연안의 琿春 관할 지역을 러시아의 육로 통상에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길로 삼으려는 데 있습니다. 반드시 琿春을 엿보면서 朝鮮으로 나아가려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현재 琿春 일대는 실로 朝鮮과 이와 잇몸처럼 서로 의지하는 관계에 있으므로, 러시아인이 朝鮮을 노리는 뜻을 저지하면 朝鮮의 동쪽 변경을 보장하기에 충분할 것입니다.
지금 총리아문에서 귀 北洋大臣衙門에 서신을 보내, 관원을 파견하여 朝鮮과 사전에 미리 대응책을 마련하여 그들의 육로 통상 주장을 반드시 힘껏 저지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설사 도문강 海口 20리 땅에서 러시아와 朝鮮이 접경하여 상인들을 서로 왕래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그곳은 산길과 물길이 모두 막힌 지역으로 陸路는 수레가 통하지 않을 뿐 아니라 海口 또한 배가 통하지 않습니다. 朝鮮 측에서는 필시 불편한 점이 많고 러시아 측에서도 바라는 바가 아닐 것이니, 차라리 영국·미국 등 국가의 사례에 비추어 海口에서 通商하는 방식을 따르게 하여 양측 모두 장애가 없도록 하는 편이 더 낫습니다. 대신께서 장구한 계책을 논의하여 힘써 주도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에 절실한 마음으로 답장을 보냅니다. 다시 편안하시기를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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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건충(馬建忠)이 이홍장(李鴻章)에게 보고하도록 하였고 러시아와 조선의 교계(交界) 및 육로 통상에 대한 답장서신을 초록(抄錄)하여 올린다고 서리 북양대신(北洋大臣)이 총리아문(總理衙門)에게 보내는 서신과 첨부 문서 자료번호 : cj.k_0002_0010_0010_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