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이 세 곳의 항국를 개항하며 각국과 통상을 위해 조선의 선기(船旗)를 만들어 식별하고자 한다고 조선국왕이 총리아문(總理衙門)에 보낸 문서
朝鮮이 세 곳 항구를 개항하여 각국과 통상하려고 하는데, 특별히 선박용 깃발 도식을 만들어 식별에 도움이 되게 하고자 합니다.
2월 11일, 朝鮮 國王이 다음과 같은 문서를 보내왔다.
조선은 현재 각국과 수호조약을 체결하고, 세 곳 항구에서 모두 通商을 허용하였습니다. 앞으로 선박이 왕래하는 데 반드시 깃발을 세워 식별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에 國旗 한 장을 제작하고, 그 형태와 색을 그림으로 그려 귀 대신이 검토하시도록 갖추었습니다. 그림으로 그린 깃발의 형식을 분명하게 보존해두는 것 외에, 마땅히 자문으로 알리니 검토해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