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윤중(魚允中)의 육로 귀국 증명서를 발급해 달라고 성경장군(盛京將軍)이 총리아문(總理衙門)에 보낸 문서
北洋衙門에서 조선 魚允中의 육로 귀국 증명서를 발급해 주십시오.
11月 9日, [서리]盛京將軍 恩福 등이 다음과 같은 문서를 보내왔다.
會辦通商處에서 다음과 같은 기안 문서를 올렸습니다.
광서 7년 10월 26일에 直隸總督의 다음과 같은 자문을 받았습니다.
자문을 보냅니다. 署天津海關道 周馥의 다음과 같은 보고를 받았습니다.
조선인이 天津에 와서 기계 제조 및 연병 등을 학습할 때, 증명서를 발급하여 연도에서 제출·점검을 받을 수 있게 하는 일은 일찍이 상주하여 허락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번에 조선국 弘文館 應敎 經筵侍講官 魚允中이 다음과 같이 보고하였습니다.
현재 일본을 통해 大國 및 天津을 여행한 후, 李 中堂大人을 뵙고서 두 차례 기계 제조 및 학습 등의 문제를 상의하였습니다. 지금 해로가 막혔으니 청컨대 기존 선례에 따라 증명서[護照]를 발급하여 육로로 귀국할 수 있게 해주십시오. 본관의 이동은 스스로 경비를 준비할 것이므로 연도에서 지급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러한 보고를 받고 대신] 증명서 한 장을 발급하여 보내주면 海關道臺가 대신 그가 받아서 귀국하게 지급함으로써 연도에서 지체되지 않게 해달라, 그리고 아울러 [이 문제에 대해] 각기 자문을 나누어 보내달라고 요청해 왔습니다.
[이러한 요청을 받아 본 대신은] 증명서의 지급을 허락하고 자문을 보내는 것 외에 마땅히 귀 장군에게도 자문으로 알리니, 번거롭더라도 살펴보시고 [어윤중이] 지나는 연도의 지방관에게 지시하여 모두 그 증명서를 점검한 다음 통과시키게 해주십시오.
[이상과 같은 요청을 받아] 나누어 자문을 보내는 것 외에, 응당 자문을 올리니 귀 아문에서는 살펴봐 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