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국왕이 관원을 파견하여 공동 감계(勘界)를 요청한 사안, 무역장정을 의정(議定)한 사안 등을 북양대신(北洋大臣)이 상주하고 받은 황상(皇上)의 유지(諭旨)를 초록(抄錄)하여 알린다고 예부(禮部)에서 총리아문(總理衙門)에 보낸 문서
조선 국왕이 관원을 파견해 함께 공동감계를 할 것을 요청한 사안, 무역장정을 議定하고, 총포와 탄약을 기부해 준 것에 대해 謝恩하는 내용 등을 북양대신이 상주하였는데, 이에 대해 내려진 황상의 유지를 초록하여 알리는 바입니다.
12월 12일, 禮部에서 다음과 같은 문서를 보내왔다.
[禮部의] 主客司에서 다음과 같은 기안 문서를 올렸습니다.
광서 8년 12월 10일에 署北洋通商大臣 李鴻章이 조선 국왕이 관원을 파견하여 함께 공동감계를 하자고 자문으로 요청한 내용을 대신 상주한 주접에 대해 오늘 군기대신이 다음과 같은 유지를 받았습니다.
해당 아문에 알리라. 附片 1건과 첨부자료 2건도 아울러 발송하라.
또 [이홍장이 부편으로] 함께 상주한 내용은 조선 국왕이 商民水陸貿易章程을 議定한 일과 총포·폭약 등을 지급하여 수령하게 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보내왔다는 것이었고, 李鴻章이 아울러 조선 국왕의 자문 2건을 초록하여 올렸는데, 이에 대해 오늘 군기대신은 각기 다음과 같은 유지를 받았습니다.
알았다.
따라서 마땅히 삼가 유지를 초록하여 귀 총리아문에 알려드리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