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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중일한관계사료

조선국왕이 무기를 기증해 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해왔다고 북양대신(北洋大臣)이 총리아문(總理衙門)에 보낸 문서

조선 국왕이 방어용 무기를 기증해준 것에 대해 자문으로 감사의 뜻을 전달해 왔습니다.
  • 발신자
    北洋大臣 李鴻章
  • 수신자
    總理衙門
  • 날짜
    1893년 6월 3일 (음)(光緒十九年六月初三日) , 1893년 7월 15일 (光緒十九年六月初三日)
  • 문서번호
    2-1-2-25 (1819, 3188b-3189b)
6월 3일, 北洋大臣 이홍장이 다음과 같은 문서를 보내왔다.
 
5월 27일, 조선 국왕의 다음과 같은 자문을 받았습니다.
올해 4월 22일 귀 대신의 다음과 같은 자문을 받았습니다.
委辦天津軍械總局 道員 張士珩의 다음과 같은 보고를 받았습니다.
올해 4월 4일에 다음과 같은 上司[李鴻章]의 지시를 받았습니다.
本閣爵大臣은 4월 4일 駐紮朝鮮總理交涉通事宜 袁世凱에게 다음과 같이 전보로 답장을 하였다.
지난번에 살펴보니, 마우저소총 매 자루마다 총검과 요대·탄약상자를 갖추게 하면 약 은 4냥 6~7전, 매 자루마다 탄환 500발을 지급하면 약 은 4냥 5전이 필요하다. 크루프 7.5구경 야전포에 거치대까지 포함하고 포탄상자는 대포 1문마다 포탄 500발에, 6문을 한 단위로 하면 약 은 1만 7천여 냥이 필요하다. 또한 이곳 총포 가운데 조선 국왕에게 보낼 수 있는 마우저소총 500자루에 탄환 10만발, 자체 제작한 9mm 야전포 8문에 포탄 2천 발을 조선의 방어에 도움을 주고자 관원을 파견하여 지급하고자 한다.
이러한 李 中堂大人의 지시를 받고 즉시 창고에 보존하고 있는 항목 가운데 金陵機器局[甯局]에서 제조한 2파운드 후장식 야전포 8문과 砲閂·車架·器具·部品 등 일체를 골랐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맞추어, 납으로 감싼 開花砲彈주 001
각주 001)
개화자(開花子)는 개화탄(開花彈)이라고도 한다. 지금의 유탄(榴彈)처럼 폭발로 살상을 하도록 설계되었다.
닫기
1천 발, 銅 5件, 납으로 감싼 實心彈주 002
각주 002)
실심탄(實心彈)은 탄피 안에 폭약이 아닌 모래 등을 채워 장갑을 뚫는 것을 목적으로 설계되었다.
닫기
800발, 鉛羣子 200발, 鋼管門火 6,000개, 후장식 마우저소총과 총검 500자루, 背槍皮帶 500개, 가죽요대 500개, 銅釦全皮刀插 500개, 가죽상자 [皮子盒] 500개, 機器局에서 제조한 마우저소총 탄환 10만 발을 골랐습니다. 이 모든 것을 상자로 꾸리고 못을 박아 밀봉한 다음 관원을 보내 배를 빌려 서둘러 大沽口로 보냈습니다. 그리고 操江輪船의 王永發 선장에게 넘겨 신중하게 운반하여 袁世凱道臺가 확인한 다음 조선 국왕에게 대신 전달하여 수령·사용케 함으로써 급한 수요에 충당하도록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자문과 더불어 화물을 보내 朝鮮交涉通商事宜 袁世凱道臺가 그것을 점검하여 수령하게 하는 것 외에, 마땅히 주접을 갖추어 상세하게 보고하여 검토를 받고, 나아가 각기 자문으로 알려야 할 것입니다.
[이상과 같은 보고를 받아] 본 북양대신은 지시를 내리고, 자문을 나누어 보내는 일 및 總理朝鮮交涉通商事宜浙江溫處道 袁世凱로 하여금 위 항목의 무기가 도착하면 확인한 다음 조선 국왕에게 전달하도록 지시하는 것 외에, 마땅히 자문으로 알리는 바이니, 확인하여 수령하라고 지시한 다음 답장을 보내되, 수령한 무기 목록 1건을 자문으로 보내주십시오.
[조선 국왕은 이상과 같은 북양대신의 자문을 받았습니다.] 아울러 駐紮朝鮮總理商務 袁世凱道臺가 위 항목의 총포·탄약 등을 한성으로 운반해와서 조선 정부에 확인하여 넘겨 수령하도록 하였습니다. 귀 대신께서 大局을 통괄하시면서 거금을 들여 훌륭한 무기를 보내주심으로써 조선의 국방을 도와주셨습니다. 비록 대신께서 中外를 하나로 보고 원대한 계략을 품으셨겠지만 조선으로서는 정말 감사하고 송축하는 마음을 형용할 길이 없습니다. 이에 마땅히 귀 대신께 답장 자문을 보내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조선 국왕의 자문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자문을 나누어 보내는 것 외에, 마땅히 귀 아문에 자문으로 알려야 하니, 번거롭더라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 각주 001)
    개화자(開花子)는 개화탄(開花彈)이라고도 한다. 지금의 유탄(榴彈)처럼 폭발로 살상을 하도록 설계되었다. 바로가기
  • 각주 002)
    실심탄(實心彈)은 탄피 안에 폭약이 아닌 모래 등을 채워 장갑을 뚫는 것을 목적으로 설계되었다.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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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국왕이 무기를 기증해 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해왔다고 북양대신(北洋大臣)이 총리아문(總理衙門)에 보낸 문서 자료번호 : cj.k_0002_0020_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