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 파견된 마건충(馬建忠)의 귀국을 허락한다고 북양대신이 총리아문에 보낸 문서
조선에 파견된 襄辦商務委員 馬建常의 귀국을 허락합니다.
2월 17일, 北洋大臣 李鴻章이 다음과 같은 문서를 보내왔다.
조선에 파견된 襄辦商務委員 中書科中書 馬建常이주 001
각주 001)

다음과 같이 보고하였습니다.마건상(馬建常. 1840~1939)은 원명은 마지덕(马志德)이고 약슬(若瑟)·흠선(钦善)·건상(建常)·량(良)이란 이름도 사용하였다. 자는 사장(斯藏) 또는 상백(相伯) 등인데, 마상백, 또는 마량이란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청말의 저명한 외교관 마건충(馬建忠)의 형이기도 하다. 주일 영사를 지낸 다음 1882년에 정부 기구가 개편된 후 이홍장의 추천으로 조선에 와 통리군국사무아문의 참의(參議)가 되고, 후에 참찬(參贊)으로 승진하였다. 1884년 귀국 이후에는 복단공학(复旦公学) 등의 창시 등 교육가로 이름을 떨쳤으며 천주회 신부이자 신학박사로도 잘 알려져 있다.
光緖 8(1882)년 가을 奏派되어 조선에 와서 善後事宜를 도와 처리하였고 지금까지 두 해가 지났습니다. 매우 다행스럽게도 국왕이 時務에 관심을 기울이고 인재가 배출되어 내정 및 외교가 날로 모습을 바꾸고 있습니다. 아울러 널리 서양인을 고용하여 關稅를 징수하고 鑛山을 개발하는 등 풍기가 열리고 있습니다. 제가 이곳에 머물러도 조금도 보탤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모친이 병이 잦아 자식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감히 상황을 아뢰며 돌아가 뵙고자 하니, 조선 국왕에게 자문을 보내주시기를 간청합니다.
살펴보건대, 마건상은 현재 모친의 병 때문에 당연히 그 귀성을 허락해야 할 것입니다. 이에 관한 지시를 내리고 자문을 나누어 보내는 것 외에, 마땅히 귀 아문에 자문으로 알리오니 번거롭더라도 살펴봐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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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001)
마건상(馬建常. 1840~1939)은 원명은 마지덕(马志德)이고 약슬(若瑟)·흠선(钦善)·건상(建常)·량(良)이란 이름도 사용하였다. 자는 사장(斯藏) 또는 상백(相伯) 등인데, 마상백, 또는 마량이란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청말의 저명한 외교관 마건충(馬建忠)의 형이기도 하다. 주일 영사를 지낸 다음 1882년에 정부 기구가 개편된 후 이홍장의 추천으로 조선에 와 통리군국사무아문의 참의(參議)가 되고, 후에 참찬(參贊)으로 승진하였다. 1884년 귀국 이후에는 복단공학(复旦公学) 등의 창시 등 교육가로 이름을 떨쳤으며 천주회 신부이자 신학박사로도 잘 알려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