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국왕이 각국에 주재하는 인원들에게 중국 조선의 사절 체제를 따르도록 지시했다는 답장 자문을 보냈다고 북양대신이 총리아문에 보낸 문서
조선 국왕이 이미 각국에 주재하고 있는 인원들에게 중국·조선의 使節 體制를 따르도록 지시하였다고 답장 자문을 보냈습니다.
9월 23일, 北洋大臣 李鴻章이 다음과 같은 문서를 보내왔다.
9월 17일 조선 국왕이 8월 30일에 보낸 다음과 같은 자문을 받았습니다.
올해 8월 26일, 귀 대신께서 보낸 다음과 같은 자문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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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건대, 조선은 중국의 속방으로 양국 관원들이 주고받는 문서는 지금껏 모두 체제가 있었습니다. 이번에 일본에 파견하고, 또 서양 각국에 파견하려는 사신들 또한 응당 옛 제도에 따라 처리할 것이며, 이미 조선에서는 각국에 주재하는 사신들에게 지시를 내려 중국의 欽差大臣과 공무로 交涉하는 경우가 있으면, 여전히 전례에 따라 처리하여 체제에 부응하도록 하였습니다. 때마침 귀 대신께서 보내신 자문을 받았는데, 의견이 서로 같고 언사의 뜻은 더욱 분명하였습니다. 받고나니 실로 깊이 다행으로 여기게 됩니다. 각국 주재 사신들에게 이에 따라 처리하도록 지시하는 것 외에, 마땅히 귀 대신께 답장 자문을 보내야 할 것이니 살펴봐 주십시오.
이러한 내용의 자문이 전달되었으므로, 응당 귀 아문에 자문을 보내 알려야 할 것입니다. 번거롭더라도 살펴봐 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