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상(皇上)의 은혜에 감사한다고 조선국왕이 대신 상주해 달라는 자문을 초록하여 보낸다고 예부(禮部)에서 총리아문에 보내는 문서
황상의 은혜에 감사하는 奏摺을 대신 상주해달라는 조선 국왕의 咨文을 받아, 초록하여 보냅니다.
2월 22일, 예부에서 다음과 같은 문서를 보내왔다.
(예부의) 主客司에서 다음과 같은 기안 문서를 올렸습니다.
本部는 天恩에 감사하는 奏摺을 대신 올려줄 것을 청하는 조선 국왕의 咨文을 받아, 광서 14년 2월 18일에 상주하였고, 오늘 다음과 같은 諭旨를 받았습니다.
알았다.
이에 마땅히 原奏를 초록하여 總理衙門에 알려야 할 것입니다.
별지: 「禮部의 奏摺」：각국에 사신을 파견하는 것을 승인해 주신 황상의 은혜에 감사하다는 조선 국왕의 奏摺을 대신 상주합니다.
1. 「첨부문서 초록」
예부에서 삼가 아룁니다.
咨文을 받아 대신 상주합니다. 성경 예부에서 보내 온, 조선 국왕의 咨文 1건을 받았습니다. 보내온 咨文을 臣等이 검토해보니, 작년에 조선 국왕이 서양 각국에 사신을 보내 주재시키는 문제로, 관원을 파견해 奏稿를 가져와서 먼저 지시를 청하고 이에 대해 승인을 받은 바 있는데, 국왕은 이러한 諭旨를 받고 나서 황상의 은혜에 감격하여 삼가 정성스레 감사의 마음을 표시하고자 본 예부에 대신 상주해 줄 것을 咨文으로 요청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이에 삼가 原咨를 초록하여 올리니, 황상께서 살펴봐 주시기 바랍니다. 삼가 奏를 올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