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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주미(駐美) 신사가 병으로 일본에서 귀국을 기다렸다가 장정(章程) 위반 문제를 조사할 것이라고 북양대신이 총리아문에 보낸 문서와 원세개(袁世凱)가 보낸 서신 등 관련 첨부 문서

조선의 駐美 使臣 朴定陽이 병으로 인해 일본에 머물고 있으니 귀국하기를 기다렸다가 다시금 조선 外署에서 그 章程 위반 문제를 상세 조사할 것입니다.
  • 발신자
    北洋大臣 李鴻章
  • 수신자
    總理衙門
  • 날짜
    1889년 2월 3일 (음)(光緖十五年二月初三日) , 1889년 3월 4일 (光緖十五年二月初三日)
  • 문서번호
    2-1-3-83 (1407, 2557a-2558b)
2월 3일 北洋大臣 李鴻章이 다음과 같은 문서를 보내왔다.
 
駐紮朝鮮總理交涉通商事宜 升用道補用知府 袁世凱가 다음과 같이 보고하였습니다.
朝鮮 駐美使臣 朴定陽이 章程을 위반한 것과 아울러 해당 사신의 전보 보고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하겠다고 한 사안과 관련하여, 일찍이 조선 정부와 外署에 照會를 보냈고, 또한 여러 차례 서신으로 조선 정부와 外署를 힐문하여 사신 朴定陽의 출발 일정 및 도착 일정을 명확히 밝히도록 독촉한 일에 대해서는 모두 일찍이 李 中堂大人께서 검토하시도록 보고를 올렸고, 각기 그에 대한 지시를 받은 바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10월 10일에 조선 정부와 外署로부터 다음과 같은 답장을 받았습니다.
해당 사신은 곧 미국에서 출발하여 다음 달 안에 조선 경내에 도착할 것입니다.
따라서 응당 11월쯤에는 조선에 도착해야 하는데, 현재 이미 12월 초이지만 해당 사신의 귀국에 대해서는 여전히 아무 소식이 없습니다. 이에 서신을 갖추어 조선 정부와 外署에 힐문하였고, 이후 다음과 같은 답장을 받았습니다.
해당 사신은 이미 11월 17일에 일본에 도착하였으나 병으로 인해 일본에 체류하고 있으니 병이 조금 나으면 즉시 돌아올 것입니다.
제가 그 말뜻을 살펴보건대, 아예 변명을 일삼는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응당 해당 사신이 귀국한 후에 다시 철저한 조사를 요청하겠습니다. 삼가 제가 조선 정부 및 外署와 주고받은 서신 3건을 첨부문서로 초록하여 올리오니 자세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해당 사신이 귀국한 후에 照會로 재촉하여 철저히 조사한 후 보고토록 하는 것 외에, 마땅히 초록한 첨부문서를 咨文으로 貴 아문에 보내오니, 번거롭겠지만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첨부문서:袁世凱가 조선 정부 및 外署와 주고받은 서신 3건을 초록하여 살펴보시도록 올립니다.
별지: 「袁世凱가 조선 정부 및 外署에 보낸 서신」:사신 朴定陽의 행적 및 章程 위반 사항을 상세히 확인하였는지 묻습니다.
 
 1. 「조선 政府와 外署에 보내는 서신」
삼가 알립니다.
올해 10월 10일에 귀 조정의 督辦으로부터 다음과 같은 답장을 받았습니다.
폐방의 주미 사신 朴定陽으로부터 서신을 받았는데, 해당 사신이 병이 심해 간절히 귀국을 요청하며 어제 전보를 발송하였기에 속히 귀국하도록 허락하였습니다. 헤아려보건대 곧장 미국에서 출발하여 다음 달 중에는 조선 경내에 도착할 것입니다.
살펴보건대 귀 서신에서 언급한 다음 달이라는 것은 바로 11월입니다. 지금 도착 일자가 이미 11월에서 며칠이 지났습니다. 주미 사신 朴定陽이 이미 조선 경내에 도착하였는지, 해당 사신이 전에 올린 전보 보고의 각 내용을 철저히 조사하였는지, 신속하고 상세히 알려주어 李 中堂大人께 보고할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이만 줄이며 아룁니다. 복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답장을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12월 7일.
별지: 「조선 정부에서 袁世凱에 답한 서신」:사신 朴定陽이 병으로 인해 일본에 머무르고 있으니 章程 위반 사항은 귀국 후 철저히 조사하겠습니다.
 
 2. 「조선 정부의 답장」
삼가 답장으로 알립니다.
지난번 귀 總理의 서신을 받았는데, 駐美 使臣이 조선 경내에 도착하였는지를 묻는 사안이었습니다. 살펴보니 해당 사신 朴定陽은 이미 미국에서 출발한 지 오래되었는데 아직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 사이에 便船을 통해 보낸 서신을 받았는데, 앞서 지난 11월 17일에 일본 도쿄에 도착하였다가 병세가 심해져 부득이하게 거기에 머무르며 조리하고 있으며 병이 조금 나아지면 응당 돌아오겠다고 하였습니다. 이전에 올린 전보 보고의 문제에 대해서는 귀국하면 철저히 조사하여 다시금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에 답장합니다. 편안하길 송축합니다.
12월 11일.
별지: 「조선 外署에서 袁世凱에게 답한 서신」:사신 朴定陽이 병으로 인해 일본에 머무르고 있으니 章程 위반 사항은 귀국 후 상세히 조사하겠습니다.
 
 3. 「조선 外署의 답장」
삼가 답장으로 알립니다.
본월 7일 귀 총리의 서신을 받았는데, 駐美 使臣 朴定陽이 조선 국경에 도착하였는지를 묻는 사안이었습니다. 살펴보니 해당 사신 朴定陽은 미국에서 출발한 지 오래되었는데 아직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 사이에 선박을 통해 다음과 같은 서신을 받았는데, 이미 11월 17일 (배를 타고) 일본 도쿄에 도착하였는데, 병세가 더 심해져 오지 못하고 머물러 병을 조리하고 있으며, 병이 조금 나아지면 응당 돌아가겠다고 하였습니다. 이전에 올린 전보 보고의 문제에 대해서는 귀국하면 마땅히 폐 조정에서 철저히 조사한 후 다시 알려드리겠으니, 귀 총리께서는 헤아려주시기 바랍니다. 이만 줄이며 답장을 올리고, 아울러 평안하길 송축합니다.
1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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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주미(駐美) 신사가 병으로 일본에서 귀국을 기다렸다가 장정(章程) 위반 문제를 조사할 것이라고 북양대신이 총리아문에 보낸 문서와 원세개(袁世凱)가 보낸 서신 등 관련 첨부 문서 자료번호 : cj.k_0002_0030_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