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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서(陳同書)가 비밀리에 아뢴 조선근의(朝鮮近議)를 자문으로 보낸다고 민절총독(閩浙總督)이 총리아문에 보낸 문서

陳同書가 비밀리에 아뢴 『朝鮮近議』를 咨文으로 보냅니다.
  • 발신자
    閩浙總督 卞實第
  • 수신자
    總理衙門
  • 날짜
    1891년 1월 11일 (음)(光緖十七年正月十一日) , 1891년 2월 19일 (光緖十七年正月十一日)
  • 문서번호
    2-1-3-92 (1597, 2877a)
1월 11일 閩浙總督 卞實第가 다음과 같은 문서를 보내왔다.
 
辦理福州電報局 兼辦文報·通商局務 候選知府 陳同書가 다음과 같이 보고하였습니다.
제가 일전에 찾아뵈었을 때 조선의 최근 일에 대해 질문을 받고는 대략 말씀드렸지만 다하지 못한 말이 있습니다. 제가 전에 朝鮮電報總局을 담당하였을 때 北洋通商大臣 李鴻章의 위임 지시를 받아 龍山商務를 처리하고 아울러 朝鮮의 交涉·通商 事務를 돕게 되었습니다. 조선에 파견된 지 3년 남짓 동안 조선 君臣과 항상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었고, 각국 사신 및 영사들과도 서로 왕래하였습니다. 신경을 써서 방문하고 관찰하였는데, 조선의 時事가 날로 잘못되는 것을 보고는 제때 계획을 짜야만 후일의 근심을 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자신의 고루함을 헤아리지도 않고 『朝鮮近議』 한 편을 지었었습니다. 지금 下問을 받았기에 베껴서 올림으로써 채택을 기다리고자 합니다.
아울러 첨부문서를 보내 검토하도록 하였습니다. 陳同書가 아뢴 것 가운데 채택할 것이 있는지 마땅히 실제 상황에 근거하여 비밀리에 올립니다. 이에 귀 總理衙門에 咨文으로 보내오니 삼가 참작하여 검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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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서(陳同書)가 비밀리에 아뢴 조선근의(朝鮮近議)를 자문으로 보낸다고 민절총독(閩浙總督)이 총리아문에 보낸 문서 자료번호 : cj.k_0002_0030_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