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서 진하표문(進賀表文) 서식 발급을 요청하여 병부(兵部)에 교부하여 전달하도록 하였다고 예부(禮部)에서 총리아문에 보낸 문서
조선에서 進賀表文 서식 발급을 요청하여 이미 兵部에 교부하여 신속하게 전달하도록 하였습니다.
4월 30일, 禮部에서 다음과 같은 문서를 보내왔다.
北洋大臣이 다음과 같은 전보를 보내왔습니다.
조선 국왕이 8월 皇太后께 徽號를 올리는 성대한 의식과 10월의 聖節에 사신을 보내는데, 5월 20일 이후에 출발한다고 합니다. 다만 아직 禮部에서 발급하는 賀表의 양식을 받지 못하여 禮部에 대신 재촉해주시도록 요청하였으니, 賀表 양식을 이미 처리하여 발급하였는지, 언제 발급하였고 어떤 기관에서 전달하였는지 우선 답장으로 알려주십시오.
살피건대, 8월 15일 徽號를 올리는 의식이 이루어질 때 皇太后와 皇上을 慶賀하며 올려야 하는 表文에 대해 禮部에서 이미 상주하여 허가를 받았고, 內閣에서 滿洲語와 漢文 표문 양식을 작성하여 본 禮部로 보내왔습니다. 본 禮部에서는 즉시 滿洲語·漢語 표문 양식 2통을 간행하여 4월 16일 兵部에 넘겨서 신속하게 조선 국왕에게 전달하도록 하였습니다. 10월 聖節의 表文 양식은 현재 아직 內閣에서 작성하여 본 예부로 보내지 않았으니 보내오는 대로 다시 발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응당 片文으로 貴 아문에 답장을 보내니, (貴 아문에서) 검토하고 대신 답장을 전달해주시면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