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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중일한관계사료

조선 비민(匪民)은 양강총독(兩江總督)과 산동순무(山東巡撫)가 지방관들에게 비밀리에 지시하여 체포할 것을 청한다고 총리아문(總理衙門)에서 예부(禮部)에 보내는 문서

각국 공사들에게 照會를 보내 조선 비민 체포에 협조해달라고 하는 것은 도리어 일이 누설되어 그들이 몰래 멀리 도주할 우려가 있으니, 응당 이전처럼 兩江總督과 山東巡撫가 地方官들에게 비밀리에 지시하여 체포하도록 할 것을 청합니다.
  • 발신자
    總理衙門
  • 수신자
    禮部
  • 날짜
    1868년 9월 1일 (음)(同治七年九月一日) , 1867년 10월 16일 (同治七年九月一日)
  • 문서번호
    2-1-5-03 (91, 110)
9월 1일, 禮部에 다음과 같은 문서를 보냈다.
 
동치 7년 8월 20일, 귀 禮部로부터 다음과 같은 咨文을 받았습니다.
兩江總督 曾國藩이 다음과 같은 咨文을 보냈습니다.
蘇松太道가 다음과 같이 보고하였습니다.
지시에 따라 비밀리에 조사하였는데, 조선 匪民의 왕래가 일정치 않습니다.
응당 禮部에 咨文을 보내 總理衙門에 대신 咨文을 보내 조사하여 처리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응당 해당 總督의 원 咨文을 초록하여 總理衙門에 비밀 咨文으로 보내 검토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본 아문에서 초록해보낸 문서를 살펴보니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습니다,
上海 東門 바깥에 三德이라는 외국 교회가 있습니다. 어떤 서양인이 조선인을 데리고 와서 그 교회에 함께 머물렀습니다. 이들의 왕래가 일정치 않고 행적이 심히 비밀스러웠습니다. 사람을 보내 조사해보니 三德 교회의 조선인들은 모두 올해 윤4월에 외국 선박을 타고 烟台로 갔다고 합니다. 그들은 서양인을 호신부로 삼고 태연히 왕래하므로 다시 上海로 오지 않으리라 장담할 수 없습니다. 응당 禮部에 청하여 總理衙門에 咨文을 보내 영국, 프랑스, 미국 3국 공사에게 照會를 보내 각각 上海, 烟台 領事에게 지시를 전달하여 그들이 지방관과 함께 조선인들을 일체 엄히 체포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살피건대, 조선 奸民이 서양인과 결탁하여 몰래 조선에 가서 분묘를 파헤친 사건을 일으켜, 조선 국왕은 중국이 대신 범인을 체포하여 이송해 줄 것을 호소하였으므로, 실로 응당 중국 지방관이 정탐꾼을 사서 몰래 조사하고 엄히 체포해야 할 것입니다. 만일 황급히 외국 공사들에게 照會를 보낸다면, 혹시 그들이 중간에서 庇護하여 몰래 그들을 멀리 도주시키면 도리어 그 종적을 쫓을 수 없게 될 것입니다. 이미 兩江總督이 귀 禮部에 답장 咨文을 보냈으므로, 귀 禮部에서 兩江總督, 山東巡撫에게 咨文을 보내 그곳 지방관들에게 몰래 지시하여 정탐꾼을 사서 엄격히 힘을 다해 체포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응당 귀 禮部에 답장 咨文을 보내니, 검토하여 처리해 주시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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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비민(匪民)은 양강총독(兩江總督)과 산동순무(山東巡撫)가 지방관들에게 비밀리에 지시하여 체포할 것을 청한다고 총리아문(總理衙門)에서 예부(禮部)에 보내는 문서 자료번호 : cj.k_0002_0050_0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