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이 일본의 공사(公使) 등을 국경 밖으로 몰아냈다는 총세무사 하트의 서신
듣기에 조선이 일본 공사를 몰아냈다고 하는데, 대국(大局)에 영향을 끼칠까 우려됩니다.
6월 20일 총세무사 하트주 001가 다음과 같은 서신을 보내왔습니다.
일본에서 보낸 전보가 경사에 도착해서 마침 그 소식을 접할 수 있었는데, 다음과 같은 내용이었습니다.
조선국은 이미 일본국 주조선 공사 등을 쫓아서 국경 밖으로 몰아냈습니다.
그 사건의 상세한 소식은 아직 이어듣지 못하였습니다. 다만, 이 거동이 대국과 관련된 바가 가볍지 않을 것입니다. 이에 특별히 알려드립니다. 날마다 편안하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