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난민이 반란을 일으켰으므로 병력을 파견하여 진압해 주기를 요청하는 독일 공사 브란트가 총리아문에게 보내는 서신
조선 난민이 반란을 일으켰으니, 조속히 병력을 파견해서 진압해 주시길 바랍니다.
6월 26일, 독일 공사 브란트가 다음과 같은 서신을 보내왔습니다.
조선의 난민이 반란을 일으킨 사안을 알리는 서신을 받았습니다. 귀 아문은 현재 이미 남・북양 군함을 출동해서 보호하라는 지시를 내려달라고 주청하였는데, 이를 살펴보면서 자못 관심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군함이 도착하고 나서 조속히 반란을 평정할 수 있다면 해당 국가의 큰 행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때문에 답장을 보냅니다. 날마다 편안하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