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내용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검색
  • 디렉토리 검색
  • 작성·발신·수신일
    ~
청계중일한관계사료

조선의 난당 관련하여 유지(諭旨)에 따라 신속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는 북양대신의 서신과 일본대신 여서창의 전보

조선 사건은 이미 유지에 따라 타당하고 신속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 발신자
    署理北洋大臣 張樹聲
  • 수신자
    總理衙門
  • 날짜
    1882년 6월 26일 (음)(光緖八年六月二十六日) , 1882년 8월 9일 (光緖八年六月二十六日)
  • 문서번호
    4-2-08(486, 773a-773b)
6월 26일 서리 북양대신 장수성이 다음과 같은 서신을 보내왔습니다.
 
24일 직자(直字) 20호 비밀 서신으로 답장을 보냈으니 이미 받아보셨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25일 삼경(三更, 오후 11시~새벽 1시) 여서창이 보낸 전보를 받았으니, 이를 옮겨 적어서 올립니다. 이하응은 과연 반란의 수괴로 통상(通商)의 정국을 무너뜨리고자 합니다. 조선 국왕은 비록 무탈하였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오늘 기신상유를 받아서 이미 자문을 나누어 보내고 신속하고 적절하게 준비를 하였습니다. 한편으로 남양의 등영주(登瀛洲), 어원(馭遠) 두 척의 군함을 전보로 조달해서 연대(煙臺)로 이동해서 동원에 대기하도록 하였고, 아울러 초상국(招商局)에 몇 척의 선박을 미리 준비해서 병력 수송에 대비하라고 지시하였습니다. 한편으로 윤선 한 척을 특별히 파견해서 오장경 제독을 맞이하여, 천진에 와서 상의함으로써 신속함을 꾀하였습니다. 이번 조선의 반란은 천진에 있는 조선 배신 김윤식이 예상한 그대로입니다. 조선의 정세가 이미 변하였고, 일본군 또한 우리보다 먼저 움직였으니, 사태의 처리는 더욱 손 쓰기 어려워졌습니다. 군사 상황은 순식간에 변화하니, 전적으로 민첩하게 대응해야만 지연되는 잘못을 면할 수 있습니다. 현재 여서창과 전보를 주고받는 것은 모두 기밀과 관련된 사항이라, 암호 해독법에 관해 논의를 하고 있는데, 현재 그가 보내온 전보에 따르면 총리아문에 문의하여 확인할 수 있으며, 한 건의 전보를 두 곳에 보낼 수 있다고 합니다. 제가 있는 이곳에 전신의 새로운 방식이 있는데, 만약 총리아문에서 여서창이 전보를 주고 받을 때 또한 이 방법을 사용할 수 있으니, 그 해독법을 신속하게 전달해 주시길 몹시 기대합니다. 조선 사무가 진정된 다음에는 일체의 사안을 마땅히 중국이 주관해야 내외(內外)를 진무(鎭撫)할 수 있고, 순조로울 수 있습니다. 이에 특별히 서신을 보냅니다. 편안하시길 빕니다.
 
첨부문서 :
별지: 「출사 일본대신 여서창이 보내온 전보(出使日本大臣黎來電)」
 
1) 「출사 일본대신 여서창이 보내온 전보(出使日本大臣黎來電)」
어제 세 편의 전보를 모두 확인하였고, 그날 바로 외무성에 조회하였습니다. 조선 난당이 왕비를 죽이고, 민씨 대신 등 13명을 죽였습니다. 왕은 무탈하나 왕의 생부 대원군이 집정하였으니, 마땅히 신속히 군대를 파견해서 일본인이 (중국보다) 먼저 개입하게 해서는 안 됩니다. 「조・미조약」을 비준하지 않는다는 논의가 있다고 하는데, 조선 사건이 안정된 후 우리가 조선의 국사를 주관해야만 교섭이 순조로울 것입니다. 부산, 원산 관리들이 일본인을 후하게 대우하는 일은 드믑니다. 이후 발신하는 전신은 총리아문에 암호를 요청하시고, 저희 측 암호 해독법을 문의하시면, 전보 한 건을 두 곳에 보내면서 기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25일. 여서창.
6월 25일 오후 11시 25분 (총리아문) 도착.
오류접수

본 사이트 자료 중 잘못된 정보를 발견하였거나 사용 중 불편한 사항이 있을 경우 알려주세요. 처리 현황은 오류게시판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전화번호, 이메일 등 개인정보는 삭제하오니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조선의 난당 관련하여 유지(諭旨)에 따라 신속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는 북양대신의 서신과 일본대신 여서창의 전보 자료번호 : cj.k_0003_0020_00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