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上奏)하여 유지를 받고 천진으로 가면서 서리 북양대신이 총리아문에 알리는 자문(咨文)
상주하여 유지를 받아 천진으로 가며, 아울러 받은 유지도 자문으로 알립니다.
7월 29일, 북양대신 이홍장이 다음과 같은 자문을 보내왔습니다.
본 서리 북양대신은 광서 8년 7월 초8일, 합비현(合肥縣)의 원적(原藉)에서 역참을 통해 유지(諭旨)에 따라 출발하여 천진으로 향하는 일기를 알리는 답장 주접을 올리고, 아울러 이를 베껴 총리아문에도 자문으로 알린 바 있습니다. 지금 7월 21일 다시 산동(山東) 연대의 배 위에서 병부화표(兵部火票)를 통해 반납된 원 주접 뒤에 군기대신이 다음과 같은 상유를 받았다고 첨부되어 있었습니다.
이홍장이 지시에 따라 즉각 대국(大局)을 힘써 돌보겠다고 하니, 그 상주를 보고 실로 크게 위안받았다. 이홍장은 천진에 도착한 다음 장차 처리할 상황에 대해서는 즉각 상주하도록 하라.
이상. [이와 같은 상유를 받았으므로, 이홍장은] 응당 삼가 이를 베껴 총리아문에 자문으로 알려야 할 것입니다. 이 때문에 귀 총리아문에 자문을 보내니 살펴봐 주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