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하(趙寧夏)가 천진으로 돌아와 사후처리 문제를 협의할 수 있도록 허용해 달라고 예부(禮部)가 총리아문에 보낸 자문(咨文)
조영하가 속히 천진으로 돌아와, 사후 처리 문제를 협의할 수 있도록 허용해 주십시오.
8월 14일, 예부에 다음과 같은 자문을 보냈습니다.
본 아문은 전에 8월 8일 북양대신의 다음과 같은 서신을 받았습니다.
조선의 사관(使官) 조영하 등은 본일 수로를 통해 북경으로 출발하였고, 표주와 총리아문・예부에 보내는 자문을 가지고 와 올릴 예정인데, 신속하게 천진으로 돌아와 모든 문제를 계속 협의할 수 있도록 허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현재 조영하 등이 본 아문에 보내온 공문 1통을 받았습니다. 검토해 보니 조영하는 천진에서 조선의 사후 처리 문제를 계속 논의해야 하므로, 응당 신속하게 천진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허용해 주어야 할 것 같은데, 이 일은 귀 예부에 관련된 일이므로 응당 자문을 보내 검토해서 처리해 주시길 요청해야 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