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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중일한관계사료

중국이 번복(藩服)을 안정시켜 조선의 반란을 토벌한 것을 축하한다고 네덜란드 공사가 총리아문에 보낸 조회(照會)

중국이 번복을 안정시켜 조선의 반란을 토벌한 것을 축하합니다.
  • 발신자
    和國公使 費果蓀
  • 수신자
    總理衙門
  • 날짜
    1882년 8월 16일 (음)(光緒八年八月十六日) , 1882년 9월 27일 (光緒八年八月十六日)
  • 문서번호
    4-5-02(563, 944b)
8월 16일, 네덜란드 공사 퍼거슨주 001
각주 001)
퍼거슨(Farguson, Jan Helenus, 費果蓀, 1826~1908)은 1873년 네덜란드가 북경에 설치한 공사관에서 근무한 최초의 북경 주재 공사로, 1895년까지 근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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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음과 같은 조회를 보내왔습니다.
 
최근 『저초(抵抄)』를 읽어보다가 조선에서 군대가 반란을 일으켰는데, 중국에서 군대를 파견하여 보내 원조와 토벌을 동시에 실행함으로써 십여 일 만에 반란의 수괴를 붙잡아 화란이 모두 평정되었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무릇 이 소식을 들은 사람은 환호하면서 칭송하지 않는 경우가 없습니다. 앞으로 무릇 조선과 통상조약을 체결하는 일은 당연히 더 이상 관망할 필요가 없어질 것인데, 이것은 모두 중국의 현명한 군주와 훌륭한 신하가 계획적으로 준비한 것에 의존하여 적절하고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하여 번복을 안정시킨 것입니다. 본 대신이 어찌 탄복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네덜란드는 유럽에 있어 비록 한쪽 모서리를 차지하고 있지만, 네덜란드에 속하는 나라가 아시아의 경내에 있는 경우가 자못 많고, 백성들 또한 그 수가 많으며, 그 경계는 중국이나 조선과 서로 인접한 곳도 있으니, 실로 이웃하는 나라로써 많은 문제가 관련됩니다. 따라서 각국이 무사하고 중국과 조선, 일본 역시 평상시처럼 안정되어 있다면 네덜란드 역시 대단히 기쁘고 위안이 됩니다. 네덜란드는 중국이 날로 전성기의 치세로 나아가서 함께 더할 나위 없는 좋은 시절을 누릴 수 있기를 깊이 바라고 있습니다. 지금 조선의 문제가 깨끗하게 결말이 되었다고 하니, 특별히 조회를 보내 이를 빌어 축하의 마음을 전달하고자 하니, 총리아문의 왕대신(王大臣)께서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 각주 001)
    퍼거슨(Farguson, Jan Helenus, 費果蓀, 1826~1908)은 1873년 네덜란드가 북경에 설치한 공사관에서 근무한 최초의 북경 주재 공사로, 1895년까지 근무하였다.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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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번복(藩服)을 안정시켜 조선의 반란을 토벌한 것을 축하한다고 네덜란드 공사가 총리아문에 보낸 조회(照會) 자료번호 : cj.k_0003_0050_0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