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난사(亂事)를 평정한 것을 축하해 준 것에 감사하다고 총리아문이 네덜란드 공사에게 보낸 조회(照會)
조선 난사를 평정한 것을 축하한 것에 대한 감사.
8월 19일, 네덜란드 공사 퍼거슨에게 다음과 같은 답장 조회를 보냈습니다.
광서 8년 8월 16일, 귀 대신의 다음과 같은 조회를 받았습니다.
최근 『저초(抵抄)』를 읽어보다가 조선에서 군대가 반란을 일으켰는데, 십여일 만에 화란이 모두 평정되었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무릇 이를 들은 사람은 환호하면서 칭송하지 않는 경우가 없습니다. 네덜란드 역시 대단히 기쁘고 위안이 됩니다. 특별히 조회를 보내 이를 빌어 축하의 마음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조선은 중국의 속방으로서 이번 조선의 내란을 깨끗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은 귀 대신의 관심덕분으로, 이 모든 것에 대해 본 왕대신은 감사하지 않을 수 없으니, 응당 조회를 보내 참고하시도록 해야 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