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국왕이 이하응(李昰應)을 석방하여 귀국시켜 달라는 요청을 대신 상주한다고 군기처(軍機處)가 총리아문에 보내는 주접(奏牒)과 초록(抄錄)
조선 국왕이 생부 이하응을 석방하여 귀국시켜 주시는 은혜를 간청합니다.
10월 13일, 군기처(軍機處)에서 예부(禮部)가 올린 다음과 같은 주접(奏摺)의 초록(抄錄)을 보내왔습니다.
자문에 따라 대신 상주합니다.
올해 10월, 정삭(正朔)을 반포할 때 조선 국왕이 보낸 재자관(齎咨官) 이응준이 경사(京師)에 와서 시헌서(時憲書) 수령을 청하면서 함께 가져온 자문 1건을 받았습니다. 저희가 함께 살펴보니 조선 국왕의 생부 이하응이 보정부에 안치되어 있는데, 조선 국왕이 천자께서 은혜를 베풀어 그의 귀국을 허가해 주시도록 예부에서 대신 상주해 달라고 자문을 보내 요청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저희가 감히 황상께 보고드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삼가 자문 원문을 초록하여 공손히 올리오니 살펴봐 주십시오. 이를 위해 삼가 주를 올립니다.
첨부문서 초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