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내용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검색
  • 디렉토리 검색
  • 작성·발신·수신일
    ~
청계중일한관계사료

조선국왕에게 변란을 평정하는데 공헌한 김윤식(金允植) 등을 포상하도록 하였다고 북양대신이 예부(禮部)에 보내는 문서

조선의 김윤식 등은 변란을 평정하는 계획을 보좌한 공적이 있어서 이미 조선 국왕에게 자문을 보내 사정을 살펴 포상하도록 하였습니다.
  • 발신자
    北洋大臣 李鴻章
  • 수신자
    禮部
  • 날짜
    1882년 8월 23일 (음)(光緖八年八月二十三日) , 1882년 10월 4일 (光緖八年八月二十三日)
  • 문서번호
    4-8-01(579, 960)
8월 23일, 서리 북양대신 이홍장이 다음과 같은 문서를 보내왔습니다.
 
흠명방판산동해방사의(欽命幫辦山東海防事宜) 광동수사제독(廣東水師提督) 오장경으로부터 다음과 같은 자문을 받았습니다.
저는 7월에 군대를 이끌고 조선을 지원하라는 지시를 받았는데, 서리 직예총독 장수성이 상주하여 조선의 예부참판 영선사 김윤식을 저희 군대의 향도관(嚮導官)으로 충임하였습니다. 해당 참판은 또한 조선 홍문관(弘文館) 시강(侍講) 어윤중과 함께 앞뒤로 수・륙군을 따라서 차례대로 전진하였습니다. 해당 참판 등은 국가가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고 시세가 절박하다는 점을 매우 우려하면서 저희 군대가 상륙하여 주둔할 때 부대를 따라 분주히 뛰어다니며 온갖 노고를 다하였습니다. 그리고 변란의 수괴를 잡아 처리하고 왕비를 영접하여 귀환한 일에서도 또한 해당 참판 등을 깊이 의지하였습니다. 이들은 공정하고 충성스럽고 능숙하며 원망을 피하지 않았습니다. 일이 있으면 비밀스럽고 신속하게 적절한 대책을 계획하는 데 도움을 주어 일 처리에 여유가 있었으므로, 열흘도 안 되어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살피건대 영국, 독일 등 각국 사신들 가운데 우리 조정에 공적이 있는 사람은 모두 포상을 추천하였습니다. 하물며 조선은 번복의 나라로서 해당 참판 등은 실로 기록할 만한 공적이 있습니다. 본 군문이 이러한 사실을 모른 척할 수 없으나, 응당 어떻게 포상할 지에 대해서는 서리 직예총독에게 자문을 보내는 것 외에, 응당 공문을 갖추어 자문으로 보내니 청컨대 번거롭더라도 검토해 주십시오.
이러한 자문이 본 서리 대신에게 도착하였습니다. 생각건대 오장경 군문이 이번에 군대를 이끌고 동쪽으로 건너가 조선을 지원할 때 참판 김윤식과 시독 어윤중을 보내 군대의 향도로 삼았는데, 이들은 능히 분주히 뛰어다니며 노고를 다하였고 원망을 피하지 않았으니, 실로 마땅히 조선 국왕이 사정을 살펴 포상을 내려 공적이 있는 자를 격려해야 할 것입니다. 조선 국왕에게 자문을 보내 검토하여 처리하도록 하는 것 외에, 응당 자문으로 귀 아문에 알려야 할 것이니 청컨대 번거롭더라도 검토해 주십시오.
오류접수

본 사이트 자료 중 잘못된 정보를 발견하였거나 사용 중 불편한 사항이 있을 경우 알려주세요. 처리 현황은 오류게시판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전화번호, 이메일 등 개인정보는 삭제하오니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조선국왕에게 변란을 평정하는데 공헌한 김윤식(金允植) 등을 포상하도록 하였다고 북양대신이 예부(禮部)에 보내는 문서 자료번호 : cj.k_0003_0080_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