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내용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검색
  • 디렉토리 검색
  • 작성·발신·수신일
    ~
동문휘고

월경인들의 처벌과 관련해 조선에서 청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 문서

謝停勅表
  • 발신자
    朝鮮國王
  • 발송일
    1653년 7월 27일(음)(癸巳七月二十七日)

謝停勅表[製 李端相 使 洪桂元]

운운.
奸民이 禁令을 위반하였으니 마땅히 사형에 처해야 하나, 황제께서 好生의 德으로 특별히 관대한 은전을 베풀어주시니, 깊은 인자함에 백성들 모두가 감격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엎드려 생각건대, 요행히 皇上의 큰 보살핌을 입어 선조의 공업을 이어가면서, 官吏들에게 엄히 명하여 방비에 항상 주의하도록 하였고, 법령을 삼가 준수하여 단속에 허물을 남기지 않도록 하였으나, 어찌 변방의 무지한 자가 소동을 일으켜 감히 上國의 법령을 어길 줄 알았겠습니까. 그러나 죄가 주살을 면하기 힘들고 이미 공범자들이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처벌은 주동자에게만 그치고 추종자는 관대하게 가볍게 처리하시어 황폐한 자들을 곡진히 대하는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또한) 파견된 사자의 査問을 멈추게 하시고 따뜻한 유지를 내려 주시는 한편, (조선의) 사신을 되돌아가게 해주시니, 깊고도 극진한 은혜를 생각하면 기쁨과 황송함이 교차합니다. 먼 곳까지 교화가 미치고 도량은 너무나 크시니, 마치 日月이 임하여 두루 밝히지 않는 곳이 없고, 그 法은 雷雨를 흩어내어 만물과 함께 봄을 맞이하게 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에 저희 궁벽진 나라로 하여금 두터운 은혜를 입게 하시니, 어찌 감히 가슴 깊이 새기지 않겠으며 조금이라도 보답하려 하지 않겠습니까. 은혜를 가슴에 품고 위엄에 복종하며 藩屛를 삼가 지켜 이전의 과오를 거울삼아 이후를 경계할 것이니, 삼가 힘쓰는 마음은 조금이라도 쇠하지 않을 것입니다.
운운. [云云의 내용과 式은 同年 謝恩을 보라. 뒤에도 이를 따른다.]

順治 10년 7월 27일.

색인어
이름
李端相, 洪桂元
오류접수

본 사이트 자료 중 잘못된 정보를 발견하였거나 사용 중 불편한 사항이 있을 경우 알려주세요. 처리 현황은 오류게시판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전화번호, 이메일 등 개인정보는 삭제하오니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월경인들의 처벌과 관련해 조선에서 청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 문서 자료번호 : dh.k_0049_0010_0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