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서 청국의 조치에 감사의 뜻을 표한 문서
謝免議及降勅表
謝免議及降勅表[製洪葳。使麟坪大君㴭]
운운.
前後에 죄를 얻어 엄한 견책이 가해질 것을 기다리고 있는데, 시종 은혜를 베푸시어 관대한 은전이 내려지니, 그 은택이 뼈에 사무치고 감격의 눈물이 턱까지 흐르고 있습니다. 엎드려 생각건대 外藩을 경영하며 鴻恩을 입었으나, 우매한 백성이 감히 법령을 범하여 이미 禁防을 어지럽혔고, 또한 有司가 과실을 범해 정에 구애받고 또한 惡人을 審察하지도 않았으니, 저로 인한 허물을 누구에게 돌리겠습니까. (그러나 황상께서는 죄의) 輕重을 나누어 (有司들에게) 강급 처벌을 내리시되 모두 自新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시고, 首, 從을 가려 법을 시행하시니 이는 실로 不忍之心에서 나온 것입니다. 석고대죄하고 있는 저희에게 명하여 죄를 씻는 관대한 은전을 입게 하셨으니, 친절한 타이름의 誨諭에 父子家人이 감격하고 환호하였을 뿐만 아니라, 卿士民庶를 막론하고 모두 허물을 기억하며 더욱 근신하면서 몸을 어루만지며 부끄러워하고 있습니다. 교화가 온 천하에 미치고 현명함은 만 리를 비추시니, 봄의 따뜻한 기운과 가을의 쌀쌀함이 만물을 살리는 仁이 아닌 것이 없고, 바다가 키우고 시내가 적시듯이 부드러운 덕은 더욱 멀리까지 미치십니다. 저희에게 베풀어 주신 특별한 은혜에 그저 한 번 황송함을 느끼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항상 마음 깊숙이 새겨서, 지난 과오를 하루빨리 고치고 마땅히 충성을 다하여 반드시 후일에 보답하겠습니다.
운운.
順治 13년 8월 3일.
前後에 죄를 얻어 엄한 견책이 가해질 것을 기다리고 있는데, 시종 은혜를 베푸시어 관대한 은전이 내려지니, 그 은택이 뼈에 사무치고 감격의 눈물이 턱까지 흐르고 있습니다. 엎드려 생각건대 外藩을 경영하며 鴻恩을 입었으나, 우매한 백성이 감히 법령을 범하여 이미 禁防을 어지럽혔고, 또한 有司가 과실을 범해 정에 구애받고 또한 惡人을 審察하지도 않았으니, 저로 인한 허물을 누구에게 돌리겠습니까. (그러나 황상께서는 죄의) 輕重을 나누어 (有司들에게) 강급 처벌을 내리시되 모두 自新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시고, 首, 從을 가려 법을 시행하시니 이는 실로 不忍之心에서 나온 것입니다. 석고대죄하고 있는 저희에게 명하여 죄를 씻는 관대한 은전을 입게 하셨으니, 친절한 타이름의 誨諭에 父子家人이 감격하고 환호하였을 뿐만 아니라, 卿士民庶를 막론하고 모두 허물을 기억하며 더욱 근신하면서 몸을 어루만지며 부끄러워하고 있습니다. 교화가 온 천하에 미치고 현명함은 만 리를 비추시니, 봄의 따뜻한 기운과 가을의 쌀쌀함이 만물을 살리는 仁이 아닌 것이 없고, 바다가 키우고 시내가 적시듯이 부드러운 덕은 더욱 멀리까지 미치십니다. 저희에게 베풀어 주신 특별한 은혜에 그저 한 번 황송함을 느끼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항상 마음 깊숙이 새겨서, 지난 과오를 하루빨리 고치고 마땅히 충성을 다하여 반드시 후일에 보답하겠습니다.
운운.
順治 13년 8월 3일.
색인어
- 이름
- 洪葳, 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