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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휘고

조선인 세서니리(歲書尼利)가 봉황성(鳳凰城)에 투항(投降)한 경위를 알리는 예부(禮部)의 문서

禮部發回越境人歲書尼利咨
  • 발신자
    禮部
  • 발송일
    1666년 2월 27일(음)(丙午二月二十七日)

【丙午】禮部發回越境人歲書尼利咨

本部에서 위의 사유로 題本을 올렸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鎭守奉天等處將軍 達度 등의 咨를 받았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鳳凰城居住章京 吳利海 등의 呈文을 받았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조선인 한 명이 투항해 왔길래, “무슨 이유로 이곳에 왔느냐?”고 물었는데, 말하는 바가 명확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盛京으로 보내어 다시 묻기를, “너는 무슨 이유로 강을 넘어 왔느냐?”고 하였더니, 실성하여 터무니없는 말을 하였습니다. 또 묻기를, “너는 어느 城 사람이냐?”고 하였더니, 다음과 같이 공술하였습니다. “저는 汪鎭 건너편의 瓜顔에 사는 사람입니다. 제 이름은 歲書尼利입니다.”
歲書尼利를 城門으로 보내어 감시하도록 하였습니다.
살펴보니, 鳳凰城居住章京 吳利海 등이 “조선인 歲書尼利가 투항해 왔습니다.”라는 내용으로 보고한 것이었습니다. “큰 길로 鳳凰城까지 온 것인지, 아니면 변경의 책문을 부수고 들어온 것인지, 변경을 순방하던 사람에 의해 붙잡혔는데도 감시하는 자가 어찌 모른단 말인가?! 또 그대들이 물은 것에 대한 공술과 관련해서는, “歲書尼利가 실성하여 허튼소리를 합니다.”라고 하였는데, 그가 실성하여 허튼소리를 하는 것이라면, 어째서 그는 또한 거주했던 지역을 기억하는 것이며, 답변 또한 명백할 수 있단 말인가? 혹시 사냥꾼일지도 또한 모르는 것이다.”라고 이러한 緣由를 물어, 將軍 達度에게 咨로 답신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나서 지금 將軍 達度의 咨를 받았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歲書尼利에게 물었더니, 다음과 같이 공술하였습니다.
저는 사냥하러 온 것이 아닙니다. 저는 너무나 가난하여 아내를 남겨두고 왔습니다. 제가 大朝에 투항하여 (大朝에서) 저를 거두어 주신다면, 다시 가서 아내를 데리고 오려 하였습니다. 하지만 앞서 저를 심문하실 때에는, 저를 본국으로 돌려보내 죄를 물을까 두려워, 실성한 척하며 허튼 말로 대답한 것이지, 다른 情由는 없습니다.
하지만 歲書尼利는 鳳凰城 邊柵 밖에서 감시병이 잡아 이송해온 것입니다.
該臣 등이 의논한 결과, 조선인 한 명이 너무 가난하여 투항해 와서 살길을 찾는 것으로 다른 정황은 없다고 하니, 이 사람을 鳳凰城章京에게 보내 義州官에게 넘겨주어 원래 거주하던 곳으로 돌려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러한 정황을 저희 部가 朝鮮國王에게 咨를 보내 알려주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臣 등이 감히 마음대로 할 수 없으니, 題를 올려 旨를 청하는 바입니다.
康熙 5년 2월 20일 題本을 올려, 본월 22일 旨를 받았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의논한 대로 하라.
마땅히 咨를 보내 시행해야 합니다. 이에, 咨를 보내니 번거롭더라도 旨내의 事理를 살펴보시고 이에 따라 시행해 주십시오.
운운.
康熙 5년 2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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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세서니리(歲書尼利)가 봉황성(鳳凰城)에 투항(投降)한 경위를 알리는 예부(禮部)의 문서 자료번호 : dh.k_0050_0010_03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