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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휘고

압록강 부근에서 청국인들이 총상을 입은 사건과 관련한 청국의 유지(諭旨)에 감사의 뜻을 담은 조선의 사은표문(謝恩表文)

謝遣官審擬表
  • 발신자
    朝鮮國王
  • 발송일
    1686년 1월 28일(음)(丙寅一月二十八日)

謝遣官審擬表[製趙相愚 使鄭載嵩]

운운. 변방의 무지한 백성이 법령을 범하여 삼가 엄한 견책을 기다렸는데, 번거롭게도 사자를 보내시어 諭旨를 베푸시니, 德音을 듣고는 황송하여 땀을 흘렸고, 흐르는 감격의 눈물을 겨우 닦아내었습니다. 엎드려 생각건대 요행히 선조의 공업을 이어 나가는데 창성한 시기를 만나, 삼가 封疆을 지키되 직분에 소홀함이 없었고, 관리들에게 申飭하되 혹여 敎條를 어길까 고심하였는데, 경계를 넘은 奸民이 오히려 皇上의 명을 받든 官役을 상하게 하였으니, 그 허물을 누구에게 돌리겠습니까. 바야흐로 藩職을 혁직하실까 두려웠는데, (황제께서) 그 정황을 헤아려서 번거롭게도 諭旨를 내려주시니, 命을 듣고는 놀라고 두려워서 몸을 어루만지며 당황해 하였습니다. 온 세상에 법도를 세우시고 용서하심이 아래까지 이르게 하셔서 먼 곳에서 찾아뵙고 가까이서 기뻐하니, 모든 만물의 생성과 다스림의 원리가 모두 대자연의 이치와 합당하게 되었습니다. 끝내 천한 저희에게까지 또한 크신 은혜를 입게 하셨으니, 결초보은의 마음을 가지고 각골난망하여 위엄을 두려워하고 은혜를 새기겠으며, 작은 나라를 아끼시는 은혜를 잊지 않고 과오를 거울삼아 경계할 터이니, 조금이라도 큰 나라를 섬기는 정성에 소홀하지 않겠습니다. 운운.
康熙 25년 正月 28일.

색인어
이름
趙相愚, 鄭載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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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록강 부근에서 청국인들이 총상을 입은 사건과 관련한 청국의 유지(諭旨)에 감사의 뜻을 담은 조선의 사은표문(謝恩表文) 자료번호 : dh.k_0051_0010_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