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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휘고

조선국왕에게 사건 조사를 맡긴 청국의 조치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는 표문

謝停査勅表
  • 발송일
    1704년 8월 27일(음)(甲申八月二十七日)

謝停査勅表[製趙道彬使臨昌君]

운운.
康熙 43년 5월 15일, 齎咨官 李後勉京師에서 돌아와 禮部의 回咨를 가지고 왔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운운. [“朝鮮國”에서 “擬結具奏”까지. 위의 知會審擬具奏咨를 보라.]
신은 皇旨를 받들어 읽었는데, 使臣을 보낸다는 명령을 거두어 주시고 (저로) 하여금 스스로 조사하여 아뢰게 하였으니, 넉넉하신 은혜는 특별히 두텁고 크신 德과 功은 尋常을 넘으시니 신은 온 나라의 臣民들과 같이 두려워하면서 감격스러운 마음을 가눌 수 없어 삼가 表文을 올려 감사를 아룁니다. 운운. 재물 때문에 사람을 죽였기에 姦犯이 범한 죄를 비통해 하고 있는데 아랫사람을 정성으로 대해주셔서 使臣을 보내 조사하려는 것을 거두어 주시니, 은혜와 보살핌을 입은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이 더욱 커졌습니다. 삼가 생각건대 偏邦을 외람되이 맡아 先業을 겨우 보존하고 있는 중에, (內藩과) 하나로 보아주시는 총애를 입게 해주셔서 외람되이 內封에 견주셨으니 敎條를 받들어 매번 邊吏를 신칙하였는데, 어찌 潛越의 변고가 흉년 끝에 갑자기 발생할 줄 알았겠습니까! 죄를 얻으면 도망할 수 없으니 결국 흉도들이 모두 잡혔고 馳啓를 즉시 올리어 엄한 견책이 장차 가해질 것이라 생각하였는데, 속마음이 바야흐로 몹시 두려웠는데 융성하신 은혜가 도리어 原貸에 넘치게 하셨습니다. 공경히 삼가는 마음이 드러나지 못했는데도 감히 天褒의 융성함을 입게 하셨고 조사와 처리를 스스로 행하게 하여 勅使의 욕된 방문을 번거롭지 않게 하셨으니, 원래 원했던 것이 아니라서 미천한 몸을 돌이켜 보건대 어찌 편하겠습니까! 삼가 인자하심으로 천하를 덮으시고 밝음으로 萬里를 보는 때를 만나, 먼 지역은 온유히 대해주시고 가까운 지역은 잘 다스리시며 허물을 잊어 주시고 잘못을 씻어주시니, 物을 윤택하게 하여 功은 깊어지고 넓고 넓은 도량으로 모든 것을 헤아려주십니다. (이에) 변방의 小邦으로 하여금 또한 크신 총애를 입게 해주셨으니 어찌 감히 德音을 우러러 (가슴) 깊이 새겨서 제후의 법도를 더욱 근면히 하지 않겠습니까. 전날의 일을 거울삼아 훗날의 일을 경계하여 戒懼하는 마음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며, 은혜를 품고 위엄을 두려워하여 酬答의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운운.
康熙 43년 8월 27일.

색인어
이름
趙道彬, , 李後勉
지명
京師, 朝鮮國
관서
禮部
오류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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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국왕에게 사건 조사를 맡긴 청국의 조치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는 표문 자료번호 : dh.k_0053_0010_0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