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산악회에서 해안경비대 총사령관에게 학술조사대의 포항-울릉도 간 왕복 배편 협조 요청

009 조선산악회장이 통위부 해안경비대 총사령관에게 보낸 공문 | 1947. 7. 30. | 3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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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년 7월 30일 조선산악회에서는 회장 송석하 명의로 과도정부의 통위부 해안경비대 총사령관 앞으로 협조 요청 서한을 보냈다. 이 협조 요청 서한에는 8월 11일 울릉도에 학술조사대를 파견하는데 그 인원이 50명이며 포항과 울릉도 간 왕복 이동에 필요한 선박 편의를 제공해 줄 것을 요청하는 내용이 적혀있다.
경계자(敬啓者) 유하(榴夏) 건국 촉성지시하
귀체도금안(貴體度錦安)하심을 앙축(仰祝)하나이다. 취백(就白) 본회에서는 금년도 제2차 하기(夏期) 사업으로 래(來) 8월 11일 울릉도에 학술탐사대(자연과학 급 문화부문)를 파견하여 적으나마 건국 성업(建國 聖業)에 이바지하고자 하와 자이(玆以) 계획서를 앙정(仰呈)하옵고 고견(高見)을 배사(拜竢)하오니 일래다망(日來多忙)하신 중 죄송하오나 귀하의 절대한 찬조를 복희(伏希)하오며 본 거사(擧事)에 필요하온 좌기(左記) 제반 편의 혜사(惠賜)를 삼가 앙청(仰請)하나이다.
1947년 7월 30일
조선 산악회
회장 송석하 (직인)
통위부(統衛部) 해안경비대
총사령 귀하
조선 산악회
회장 송석하 (직인)
통위부(統衛部) 해안경비대
총사령 귀하
기(記)
별지 계획서에 의하온 본 학술탐사대 대원 50명의 포항, 울릉도간 왕복 선행 운송에 특별 편의 혜사(惠賜)를 앙청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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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지 계획서에 따라 본 학술탐사대 대원 50명의 포항 울릉도 간 왕복 선박 사용의 편의를 제공해주시기를 요청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