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락산 유적
道樂山 遺蹟
입지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용암리와 백석읍 방성리의 경계를 이루는 도락산의 정상부(해발 440.8m)에 위치한다. 서쪽의 광적면 일대의 넓은 평야와 남쪽의 불곡산 일대가 한눈에 조망된다.
유적개관
대규모 골재 채취장 뒤편에 위치하며, 유적 전체의 둘레가 약 157m가량인 석축 보루이다. 방어에 취약한 동쪽 성벽은 별도의 석축시설이 바깥쪽으로 덧대어 있다. 성 내부에는 동쪽의 정상부를 포함하여 크게 3개의 단의 형성되어 있는데, 정상부 서쪽에 치우친 완경사면을 이루고 있는 2번째 단에서 다량의 고구려 토기편과 건물 벽체로 추정되는 소토 덩어리가 발견되었다.♠도락산 정상부의 작은 봉우리와 북서쪽 완경사면에 석축성벽이 확인된다. 북서쪽 평탄부에서 다량의 고구려 토기편과 건물지 벽체 추정 소토 덩어리가 발견되었다. 군사 시설로 인해 대부분이 훼손된 상태이다.
출토유물
* 장동호, 뚜껑
* 고구려 토기편 다수
* 고구려 토기편 다수
참고문헌
「남한의 고구려유적」, 2006
해설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용암리 도락산에 있는 고구려 보루로 총 4기이다. 양주분지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어 임진강 유역에서 양주분지를 거쳐 한강 유역으로 이어지는 남북교통로를 통제하는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천보산 보루군과 불곡산 보루군, 도락산 보루는 4~5㎞ 내외의 간격을 유지하고 있어 당시의 방어 체계를 보여 주고 있다.
1보루는 다른 보루들과는 다소 떨어진, 도락산 정상부에서 남서쪽으로 뻗은 능선 끝 최고봉(해발 325m)에 위치하고 있다. 3보루는 도락산의 최정상(해발440.8m)에 위치하고, 여기에서 북서쪽으로 300m 가량 떨어진 봉우리(해발425m)에 2보루가 있으며, 두 보루 사이의 능선에 4보루(해발 415m)가 위치한다.
제1보루는 평면이 원형에 가까운 봉우리 주위를 돌아가며 석축의 흔적이 남아있다. 직경이 10.7m이며, 20~30㎝의 판석으로 축조하였다. 전체 둘레는 33m, 높이는 3m이다. 유물은 회청색의 단단한[경질(硬質)]토기가 대부분이며, 돗자리무늬[승석문(繩蓆文)]가 찍힌 무른[연질(軟質)]토기 조각과 선사시대의 덧띠토기[점토대토기(粘土帶土器)] 조각이 일부 확인된다.
제2보루는 제1보루에서 동북쪽으로 1.5㎞ 정도 떨어진 지점으로, 평면 형태가 동서로 긴 장타원형이며, 전체 둘레는 170m이다. 성벽은 일부 서쪽 능선을 포함하여 산 정상부를 중심으로 남아있는데, 자연 경사면을 포함한 전체 높이는 4~5m이나 실제 석축 부분은 2m 내외이다. 방어에 취약한 동쪽 성벽은 별도의 석축을 바깥쪽으로 덧대었다. 제2보루 대부분은 토사에 묻혀 있으나 부분적으로는 석축이 노출되어 있다.
성 내부는 동쪽의 정상부를 포함하여 높이에 따라 크게 3개의 단의 형성되어 있다. 1단에는 석축 구조물과 배수로가 있는데, 이곳에서만 고려~조선시대의 기와편들이 수습되었다, 정상부 서쪽에 치우친 완경사면을 이루고 있는 2단에서는 다량의 고구려 토기편과 건물 벽체로 추정되는 불탄 흙덩어리[소토(燒土)]이 발견되었다. 3단에는 지름 5m, 깊이 1m 정도 구덩이의 집수 시설이 있었다. 성벽의 축조방법이나 유물의 출토양상을 볼 때 가장 중심이 되는 보루인 것으로 보인다.
제3보루는 도락산 정상부의 작은 봉우리와 북서쪽 완경사를 이루며 펼쳐진 비교적 넓은 평탄면에 구축되어 있다. 보루는 타원형에 가까운 평면 형태로 전체 둘레는 20m, 직경은 5m, 높이는 3m 가량이다. 보루의 서쪽과 남쪽이 훼손되어 있으나 북서쪽 평탄지대에서 다량의 고구려 토기편과 건물의 벽체 파편으로 추정되는 짚이 섞인 불탄 흙덩어리[소토(燒土)]가 확인되어 주거시설이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
제4보루는 제2보루의 남동쪽에 인접해있다. 방형의 평면 형태이며, 규모는 가로가 9.5m, 세로가 9.7m, 높이 1~1.5m이다. 제4보루는 대형 석재를 받침돌[기단석(基壇石)]로 사용하였고, 북벽을 제외하고는 석축이 비교적 양호하게 남아있다. 다만 유물은 확인되지 않는다. 여타 보루들과 형태적으로 차이가 있어 고구려 방어시설이었는지에 대해 논란의 여지가 있다.
1보루는 다른 보루들과는 다소 떨어진, 도락산 정상부에서 남서쪽으로 뻗은 능선 끝 최고봉(해발 325m)에 위치하고 있다. 3보루는 도락산의 최정상(해발440.8m)에 위치하고, 여기에서 북서쪽으로 300m 가량 떨어진 봉우리(해발425m)에 2보루가 있으며, 두 보루 사이의 능선에 4보루(해발 415m)가 위치한다.
제1보루는 평면이 원형에 가까운 봉우리 주위를 돌아가며 석축의 흔적이 남아있다. 직경이 10.7m이며, 20~30㎝의 판석으로 축조하였다. 전체 둘레는 33m, 높이는 3m이다. 유물은 회청색의 단단한[경질(硬質)]토기가 대부분이며, 돗자리무늬[승석문(繩蓆文)]가 찍힌 무른[연질(軟質)]토기 조각과 선사시대의 덧띠토기[점토대토기(粘土帶土器)] 조각이 일부 확인된다.
제2보루는 제1보루에서 동북쪽으로 1.5㎞ 정도 떨어진 지점으로, 평면 형태가 동서로 긴 장타원형이며, 전체 둘레는 170m이다. 성벽은 일부 서쪽 능선을 포함하여 산 정상부를 중심으로 남아있는데, 자연 경사면을 포함한 전체 높이는 4~5m이나 실제 석축 부분은 2m 내외이다. 방어에 취약한 동쪽 성벽은 별도의 석축을 바깥쪽으로 덧대었다. 제2보루 대부분은 토사에 묻혀 있으나 부분적으로는 석축이 노출되어 있다.
성 내부는 동쪽의 정상부를 포함하여 높이에 따라 크게 3개의 단의 형성되어 있다. 1단에는 석축 구조물과 배수로가 있는데, 이곳에서만 고려~조선시대의 기와편들이 수습되었다, 정상부 서쪽에 치우친 완경사면을 이루고 있는 2단에서는 다량의 고구려 토기편과 건물 벽체로 추정되는 불탄 흙덩어리[소토(燒土)]이 발견되었다. 3단에는 지름 5m, 깊이 1m 정도 구덩이의 집수 시설이 있었다. 성벽의 축조방법이나 유물의 출토양상을 볼 때 가장 중심이 되는 보루인 것으로 보인다.
제3보루는 도락산 정상부의 작은 봉우리와 북서쪽 완경사를 이루며 펼쳐진 비교적 넓은 평탄면에 구축되어 있다. 보루는 타원형에 가까운 평면 형태로 전체 둘레는 20m, 직경은 5m, 높이는 3m 가량이다. 보루의 서쪽과 남쪽이 훼손되어 있으나 북서쪽 평탄지대에서 다량의 고구려 토기편과 건물의 벽체 파편으로 추정되는 짚이 섞인 불탄 흙덩어리[소토(燒土)]가 확인되어 주거시설이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
제4보루는 제2보루의 남동쪽에 인접해있다. 방형의 평면 형태이며, 규모는 가로가 9.5m, 세로가 9.7m, 높이 1~1.5m이다. 제4보루는 대형 석재를 받침돌[기단석(基壇石)]로 사용하였고, 북벽을 제외하고는 석축이 비교적 양호하게 남아있다. 다만 유물은 확인되지 않는다. 여타 보루들과 형태적으로 차이가 있어 고구려 방어시설이었는지에 대해 논란의 여지가 있다.
